"모든 대형집회 철회 무리한 선교 않겠다".. 인터콥 '환골탈태' 선언

2011. 12. 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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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형태의 대형 집회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단기 선교 활동도 소규모 단위로 지혜롭게 운영할 것이며 자체 경고와 징계 시스템을 강화할 것입니다."

초교파적인 복음주의 선교단체 인터콥선교회(인터콥)가 한국교회와 선교계 앞에 환골탈태를 다짐했다. 최바울 인터콥 대표는 21일 서울 문정동 GP선교회에서 열린 인터콥지도위원회(위원장 김병선 목사) 최종 발표에서 "지난 1년간 인터콥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게 됐다"며 "한국교회에 부끄럽지 않는 선교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학적 지도를 받으면서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인터콥은 지난봄부터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대표회장 강승삼 목사)가 구성한 지도위의 지도를 받아왔다. 지도위는 인터콥의 무리한 선교활동을 비롯해 최 대표의 신학적 문제, 극단적 세대주의, 신사도운동 등에 대한 국내외적 논란에 대해 집중 지도해 왔다.

이날 최 대표는 그간 지적을 받았던 자신의 책 '세계영적도해'를 모두 회수했으며 추가 발행도 중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투예루살렘'이란 용어도 수정해 '백투예수'를 사용하기로 했으며 '땅밟기 기도' 역시 사용을 금지했다. '지역악령론'과 같은 내용에 대해서도 수용하지 않으며 이를 주장하는 자를 공식 제재했다고 밝혔다.

신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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