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아들 죽음후 아직도 한남대교 못 다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승미 인턴기자]
ⓒ'기분 좋은 날' 영상 캡처 |
방송인 송해가 가슴속에 묻어 놨던 아들이야기를 털어놨다.
4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MC계의 전설 송해는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고 나서 17년 동안 진행해오던 '교통 프로그램'을 그만 둘 만큼 힘들었다"말문을 열었다.
송해는 "사고 후 '안전운전 합시다' '안전벨트를 합시다'라는 말이 자신 있게 나오지 않았다"며 아들의 사고로 '교통 프로그램'을 그만둘 수밖에 없던 사연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가족 이야기만 나오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며 "지금도 제3한강교(한남대교)로 다니지 않는다"며 여전히 아들의 사고를 가슴에 묻어두고 있었다.
송해는 "아들의 사고 소식을 듣고 응급실에 늦게 도착해서 아들의 수술을 기다리고 있었다. 4시간 동안 수술을 했는데 수술을 마치고 나온 의사의 표정을 보고 직감을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당시 아들이 서울예전 2학년 재학 중으로 경기용 오토바이를 타는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오토바이를 즐겨 탔다"며 "아들의 오토바이 부숴가며 말렸지만 오토바이를 포기하지 않았던 아들이 결국 사고를 냈다"고 설명했다.
송해는 "그 후 아들의 친구들이 인사를 해도 그 친구들마저 피하고 싶었다"며 "주변사람들을 외면하게 만들만큼 아들의 죽음은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가 바뀔 수록 더 생각난다"며 "무슨 일을 당하시더라도 당하시면 안되겠지만 만약 당하신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슬기롭게 처신하시고 2012년에는 이런 아픔을 얘기하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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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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