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건강관리'도 취업을 위한 경쟁력이다

입력 2012.01.13. 08:02 수정 2012.01.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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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흑룡의 해라는 2012년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결심과 결연한 다짐들이 이어진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도 올 한해 반드시 취업을 하겠다고 굳은 다짐과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고 취업문 또한 그리 넓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높은 취업문턱에서 좌절하거나 어려움을 겪었던 취업준비생들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따라서 취업준비생들에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건강관리도 또 다른 경쟁력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취업부담 증가로 불면증, 소화불량 늘어

취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구직자들이 가장 흔하게 겪는 증상이 소화불량, 불면증, 가슴 답답함 등이다. 사실 이 모든 것들은 스트레스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며, 구직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한 요즘은 취업을 앞둔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또 취업 준비생들은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만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절대적인 운동량이 부족하고 낮에 햇빛을 본다던가,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나 여가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적절히 풀고 관리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특히 스트레스는 피로감, 자신감과 의욕 상실, 소외됐다는 생각, 아무도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다는 외로움 등을 유발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선미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은 스트레스를 다스리지 않으면 약 처방만으로 쉽게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며 "구직상태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스트레스에서 놓여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취업준비생이라면 취업준비 못지 않게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햐T다.

◇여드름 등 피부트러블 해결책은?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균형을 깨뜨려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준다. 이로 인해 불면증과 피로감이 발생하고, 피지를 과다하게 분비시켜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한다.

문제는 취업준비생에게 울긋불긋한 여드름과 귤 껍질처럼 움푹 파인 여드름 흉터는 면접시 첫인상에서 감점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가 피부트러블이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주로 생기는 성인형 여드름은 스트레스에 의해 호르몬 변화가 생기고 이에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난다.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움푹 패인 흉터와 모공을 남기기 쉽고, 또 다른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김선미 교수는 "여드름을 잘 관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평소엔 따뜻한 물로 하루 2회 정도 깨끗이 세안하고 외출 후엔 반드시 전용 클렌저로 꼼꼼히 세안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또 정기적으로 각질제를 이용해 묵은 각질과 모공속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것도 좋다. 만약 면접을 1~2일 앞두고 큰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겼다면 임시방편으로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염증주사를 맞아 일시적으로 여드름을 진정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깨 통증에 스트레스성 탈모까지...

스트레스는 모발성장에 관여하는 신경호르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취업준비생이라면 스트레스성 탈모로 또 다른 고통을 겪게된다.

탈모는 이전에 비해 머리가 많이 빠지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는 뒷목이 뻐근하거나 어깨 쪽이 뭉치는 등의 전조증상을 동반한다. 이러한 증상이 관찰되면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취업준비생들은 따로 시간을 내 치료를 받는 것이 쉽지 않다. 또 증상이 심해질 경우 면접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섭취 및 적절한 휴식을 통한 건강관리는 기본중의 기본이다. 이와 함께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건강한 정신을 가꾼다면 탈모를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취업 스트레스 긍정적 마인드로 극복

김선미 교수는 "스트레스는 초기단계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기간도 짧고 효과도 높다. 특별한 이유없이 마음이 불안, 초조, 우울할 때에는 운동, 취미생활 등 삶에 기쁨을 주는 요인을 통해 일상생활의 변화로 스트레스를 덜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스트레스가 두통, 위장장애, 식욕 부진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상황까지 진행됐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위장약, 진통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을 도움을 받는 등 대처방법을 익혀야 한다.

스트레스는 완벽함을 지나치게 추구하다 보면, 지나친 스트레스와 불안, 긴장으로 자신의 건강을 해치고 더 나아가서 타인과의 관계에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김 교수는 "완벽주의자가 되기보다는 실패를 두려워말고 현명하게 포기와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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