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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부, 폭설과 전쟁..눈 치우다 46명 사망

김광현 입력 2012. 01. 30. 21:54 수정 2012. 01. 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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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본 북부지역에 3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쌓인 눈에 지붕이 무너졌고, 제설작업에 나섰다 숨진 사람도 46명이나 됩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른 키보다 높이 쌓인 눈 더미 사이로 아이들이 눈보라를 헤치며 학교로 향하고 있습니다.

마을 전체가 온통 눈 속에 파묻혔고, 도로 양쪽엔 자동차 두 배 높이의 눈 담장이 생겼습니다.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2층짜리 영화관 건물은 지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나가노현에선 95m 길이의 다리가 3미터 높이의 눈이 쌓이면서 붕괴됐습니다.

[나가노현 주민 : 불안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네요.]

폭설이 집중된 곳은 홋카이도와 아오모리, 니가타, 나가노현 등 일본 북부지역.

영하 36도의 냉기가 이 지역 상공에 머물면서 지난달 중순부터 거의 매일 같이 눈이 퍼붓고 있습니다.

아오모리현에는 무려 4m가 넘는 눈이 쌓여 일상 생활조차 어려운 상태입니다.

[아오모리현 주민 : 예년보다 2배 이상 눈이 왔어요. 이젠 한계네요.]

폭설로 인해 열차와 버스 등 교통편이 마비됐습니다.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던 노인들이 추락한 사고로 지금까지 46명이 숨지고, 600명이 다쳤습니다.

일본 북부지역엔 내일(31일)부터 오는 금요일까지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영상편집 : 한철민)김광현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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