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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콘서트 참가자 주축 '청년당' 창당

이유미 입력 2012. 02. 12. 07:24 수정 2012. 02. 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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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법륜 스님이 기획하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이 강연자로 나섰던 '청춘콘서트'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청년정당이 꾸려질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 각계의 저명인사가 멘토로 나서 청년 세대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콘셉트로 지난해 5월 시작된 청춘콘서트는 사회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안철수 원장의 정치권 참여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청춘콘서트의 실무를 자원해 맡았던 서포터스 60여명을 포함해 발기인 250명이 참여한 '청년희망플랜당'(가칭)은 12일 오후 1시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다음달 11일 정식 창당할 예정이다.

청춘콘서트 서포터스들이 창당 아이디어를 냈고 이들의 뜻에 공감하는 청년들과 각계 인사들이 모여 현재의 발기인이 구성됐다. '88만원 세대'의 저자인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도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청년을 중심으로 구성된 실험적 성격의 당이지만, 안철수 원장이 정치권에 참여할 경우 이들이 안 원장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커 조명을 받고 있다.

법륜 스님이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법륜 스님과 당의 주축이 된 서포터스들이 밀접한 관계인만큼 평소 제3신당설에 힘을 실어 온 법륜 스님이 향후 지원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청년희망플랜당은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정당이다. 정당의 이름과 정당 대표, 국회의원 후보, 주요 정책을 모두 온라인에서 당원이 직접 결정할 방침이다.

이미 유럽 각국에서는 청년이 주축이 된 '해적당'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2006년 1월 창당한 스웨덴의 해적당은 2009년 스웨덴의 유럽의회 선거에서 7.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유럽의회 의석 1석을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유럽의 해적당은 인터넷상의 표현의 자유와 저작권법의 개혁 등에 집중하는 반면 청년희망플랜당은 높은 대학등록금, 청년 실업, 저임금 등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이 차이점이다.

강연재 청년희망플랜당 대변인은 "청춘콘서트를 하면서 정치의식에 눈을 뜬 청년들이 청년의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스스로 나서서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창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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