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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디즈니랜드'에 충격적인 놀이기구가..

입력 2012. 02. 16. 13:16 수정 2012. 02. 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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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우리나라의 서울랜드,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에 해당하는 북한의 대표적 어린이 놀이공원 '만경대 유희장'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탈북자 인터넷신문 뉴포커스( www.newfocus.co.kr)는 최근 만경대 유희장의 내부시설을 여러장의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했다.

뉴포커스에 따르면 평양 만경대 구역 갈매기벌과 송산벌에 건립된 이 놀이공원은 총 부지 60만㎡ 규모에 하루 수용능력이 10만명에 이른다. 만경대는 김일성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북한당국은 1982년 4월 김일성의 70회 생일에 맞춰 이곳을 개장했다.

회전자동차, 회전오토바이, 2중회전반, 문어회전반, 대관람차, 공중자동차, 유람삭도, 공중열차, 공중회전관성열차 등 약 50종의 놀이시설과 물놀이장을 갖추고 있다. 사격놀이용 전자오락기구들과 그네, 활쏘기, 씨름, 널뛰기 시설들도 있다. 동물 사육장에서는 공작새, 진주비둘기, 앵무새, 원새 등을 볼 수 있다.

5만 6000㎡ 규모의 물놀이장은 미끄럼물놀이장, 파도물놀이장, 모래터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 입장료는 100원이며 개별 시설물을 이용할 때는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북한은 지난 10년간 이곳을 찾은 근로자와 청소년, 학생들의 수가 연 6500만명에 이르고 외국인도 17만명이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체제선전용일뿐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뉴포커스는 보도했다.

시설이 낙후한 데다 잦은 정전, 관리 소홀 등으로 평양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놀이기구가 중간 부분에 문이 열려진 채로 운행되거나 녹슬고 부식돼 있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기구가 안전바가 부식돼 있으면 선뜻 타고싶은 마음이 안들 수도 있다. 특히 대관람차는 일부가 문이 활짝 열린 상태로 운행되고 있다.

이곳은 또 김일성 생가 근처라는 점에서 사상교육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놀이시설에는 '미제 침략자들을 소멸하라!' 등 어린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살벌한 그림과 문구가 적혀 있다.

뉴포커스는 "몇몇 사람들이 보이기는 하나 놀이기구에 관심이 있다기보다 나들이 겸 놀러나온 듯한 느낌이 강하다."고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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