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화에도, 전쟁에도 만반의 준비"

뉴스 입력 2012. 2. 27. 18:20 수정 2012. 2. 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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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북한이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연습'과 관련 "우리는 대화에도, 전쟁에도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27일 밝혔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오늘과 같은 정세에 대처해 오래전부터 선군의 길을 걸어왔고 지금도 변함없이 걷고 있는 우리를 힘으로 놀래우려하거나 시험하려 든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을 언급하며 "벌써부터 남조선땅이 전시 태세에 들어가 북침 전쟁열이 고취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우리 인민과 주변 나라들의 한결 같은 지향과 요구를 반영해 모처럼 조미회담이 열리고 있는 때에 살벌한 화약내를 풍기려 하는 여기에 미국의 강조적인 오만성과 기도의 불순성이 있다"며 "미국의 적략적 기도는 주변 나라들을 포위억제함으로써 세계제패의 야망을 실현하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아직 애도기간에 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을 겨냥해 이처럼 무모한 전쟁연습을 벌려놓은 것은 그 누가 보아도 도발 중의 도발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은 미리 광고하는 법이 없다"며 "미국은 우리를 잘못 건드리다가는 다시는 조선반도에서 저들의 군사연습을 벌려놓을 자리 자체가 없어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한국과 미국 양국은 이날부터 내달 9일까지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기 훈련인 키 리졸브 연합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에는 외국에 주둔 중인 800여명을 포함한 미군 2100여명과 한국군 20만여명이 참가한다.

한미 야외 전술기동훈련인 '독수리 연습'은 내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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