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제임스 D.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이 `키 리졸브' 연합훈련 첫날인 27일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서북도서 지역을 방문했다.
최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연평도 포격도발을 일으킨 서남전선지구의 인민군 제4군단 예하 군부대를 시찰한 직후여서 그의 방문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오늘 오후 서먼 사령관이 백령도 소재 해병 6여단을 순시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서먼 사령관은 6여단 장병들에게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철저한 대비태세 구축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령도는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K-9 자주포 등 방어전력이 증강 배치된 지역이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키 리졸브 훈련을 앞두고 황해도와 북방한계선(NLL) 등 북한의 서해지역을 담당하는 제4군단 예하 군부대를 시찰했다.
김 부위원장이 찾은 부대에는 남한의 연평도 방어부대 배치상황을 볼 수 있는 전방지휘소, 백령도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해안포대 감시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부위원장이 남측에서 북측 영해에 포사격을 가하면 강력한 보복타격을 가하도록 지시했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연합사측은 김 부위원장의 4군단 예하 부대 시찰 직후 서면 사령관이 서북도서 지역을 방문한 것에 대해 "전방부대 순시 차원에서 여러 부대를 방문하다가 이번에 해병 6여단을 순시한 것"이라며 "김정은의 부대 시찰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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