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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에 '욱일승천기'..정신나간 총선 예비후보

입력 2012. 02. 28. 10:57 수정 2012. 02. 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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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민경자 후보 욱일승천기 명함 '논란'

새누리당 총선 예비 후보자인 민경자 후보의 명함에 욱일승천기로 보이는 디자인이 포함되어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공개된 민 후보의 명함에는 이름과 경력, 정당 마크가 새겨져 있으며 기호 뒤로 욱일승천기를 상징하는 무늬가 배경으로 사용되고 있다.

욱일승천기는 현재 일본 자위대 군기이며 군국주의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그런데 민 후보측은 욱일승천기와 무늬와 색깔까지 비슷한 모양의 디자인을 사용한 것이다.

민 후보의 명함을 본 네티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분명히 디자인을 보면 바로 알았을 텐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정치인이?", "의도가 궁금하다. 어쨌든 눈에 띄는 데는 성공했다"며 비난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명함의 진위여부를 둘러싸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누가 합성했을지도 모르고 정확한 입장을 밝히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색깔과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서 무조건 욱일승천기라고 하는 건 억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 후보측은 논란이 계속되자 보도자료를 통해 "욱일승천기로 보이는 문양은 단지 기호 1번을 강조하기 위해 도안했을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민 후보는 "평생을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나를 두고 친일이니 욱일승천기를 도용했다느니 하고 말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공천을 앞두고 누군가에 의한 음해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개인적으로 당이 어려운 가운데 국가를 위해 보은하는 마음으로 당과 국민을 위해 봉사하기로 마음먹고 출마를 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치졸한 음해를 당하고 보니 현 정치에 안타깝고 서글프다"고 말했다.

또 민 후보는 "약간 서른 살이 조금 넘은 아가씨의 순수한 마음으로 디자인한 명함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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