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에게 결국..진중권을 어찌할꼬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윤복원 조지아 공대 연구원의 트위터. News1 |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의 트위터가 또 다시 누리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진 교수는 26일 본인의 트위터에 지난해 10월26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한 디도스(DDoS) 공격에 대한 의견을 기재하는 과정에서 "어떤 때는 값이 없다가, 다른 때는 다른 파일이 뜨다가, 어떤 때는 검색결과가 늦게 뜨다가, 어떤 지역은 검색이 되다가, 다른 지역은 검색이 안 되게 만들려면, 기술적으로 어떤 조작을 해야 하나요?"라며 "이건 뭐 거의 카오스 이론에 따른 복잡계 컴퓨팅이 필요한 일 아닌가요?"와 같은 멘션을 남겼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는 난수 생성함수(rand())를 사용해 '간단하게' 실행 가능한 일이다.
rand() 함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실행될 때 마다 무규칙한 수를 발생시켜 프로그램이 임의로 동작하게 하는 함수다.
진 교수에 멘션에서 오류를 발견한 윤복원 조지아공대 연구원(@bwyoon)은 "기술적으로는 웹페이지 코드에 한 두줄 삽입으로 원하는 모든 장애가 가능하다"며 DB연동 장애 실행의 예를 보이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윤연구원이 만든 웹사이트. News1 |
이 사이트는rand() 함수를 이용해 평균 5회 접속할 때 1회만 접속을 허용하고 4회는 차단 하도록 동작하는 예를 보여주고 있다.
사이트는 간단한 코딩을 통해 진 교수가 말한 '카오스 이론에 따른 복잡한 컴퓨팅' 없이도 '기술적으로 가능한 일'임을 보여준다.
윤복원 조지아 공대 연구원의 트위터. News1 |
사건이 불거지자 현재 윤 연구원은 진 교수로부터 '블락'(특정 트위터러를 아예 차단하는 기능)당한 상황이다.
그는 "진 교수님, 제가 블락되었네요.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의 멘션을 남겨 진 교수로 부터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일을 본 누리꾼들로부터 진 교수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자 그는 "진 교수님을 조롱하는 답변들을 보면 부담된다"며, 오해를 풀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일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무릎이 닿기도 전에 모든걸 꿰뚫어 본다는 진갑제 선생", "맞는 말 할 땐 참 좋은데 너무…혼자만 잘났다는 느낌이 강하다", "타인의 학문을 무시하고 까내리는 사람이 학자라니 어이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진 교수를 비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진 교수를 향해 "현실적 영향력은 물론 온라인에서의 파급력까지 나꼼수 팀에 비하면 한줌 먼지만큼의 대접도 받지 못하니 어떻게든 관심 좀 받아보려고 저급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한때는 똑똑하고 냉철한 지식인이었던 옛날 옛적 과거의 진중권"이라고 표현했다.
☞ 뉴스1 바로가기
[핫이슈] 엘피다 파산, 파장 어디까지
[내손안의 스마트한 경제정보 머니투데이 모바일]
▶2012년 KOSPI 2500간다! 新주도주를 잡아라!'
▶주식투자는 수익으로 말한다! '오늘의 추천주!
뉴스1 제공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억 아파트 1억낙찰 좋아했더니.. 이럴수가
- 아이 얼굴에 화상 입힌 '국물녀', "처벌받아도.."
- "시부모 간섭, 이혼하자" 이해 못한 남편이..
- "기름값 무섭네" 신차 최고 연비 23.8km/L, 뭐?
- 'K9' 위장막 벗고 고속도로 질주 "딱 걸렸네"
- 여대생 얼굴이 피범벅…"킥보드 타다 넘어져" 비명 소리에 깜짝 - 머니투데이
- 26살에 '복권 1등' 14억 당첨됐지만…"아버지 외도로 가족 파탄" - 머니투데이
- 양준혁, 방어 양식으로 '연매출 30억' 사업가 된 근황 - 머니투데이
- 사무총장 아들은 '세자'로 불렸다…선관위 채용비리 무더기 적발 - 머니투데이
- 유재환, 결혼발표 후 터진 '사기·성희롱 의혹'…SNS 싹 다 지웠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