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정당 '한나라'로 당명 변경..새누리 "황당"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4ㆍ11 총선에서 대구ㆍ경북지역 공략을 목표로 출범한 한 군소정당이 `한나라당'으로 당명을 변경해 논란을 빚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영남신당 자유평화당'(이하 영남신당)은 5일 선관위에 당명 변경을 등록, 법적으로 '한나라당'이 됐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가 이날 공시한 '정당등록 및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신고 현황' 보고서는 새누리당과 한나라당이 나란히 게재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연합뉴스는 당명 개정의 배경을 확인하기 위해 영남신당측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이러한 당명 개정은 총선을 앞두고 영남권에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이 갖고 있는 지지도를 일부 흡수하거나 한나라당이란 이름에 대한 향수를 이용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무리 작은 정당이지만 정치적 도의를 생각하지 않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어떻게 할 지 고민을 해 봐야겠지만 당명 사용중지 가처분 등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wangch@yna.co.kr
☞ 새누리, 2차 공천자 명단 발표
☞ 與 정몽준 공천, 홍준표ㆍ나경원 결정 유보(종합3보)
☞ '땅 매도 반대' 母ㆍ외조모 잇따라 살해(종합)
☞ 與현역30명 공천탈락 파장.."무소속 불사"(종합2보)
☞ 이동관, MBC 노조 명예훼손 고발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해장술 권하고, 머리숱 걱정에 한숨…800년 전 '고려 아재' | 연합뉴스
- 방영 35년만에 한국 온 '후뢰시맨'…중년 된 어린이들 환호했다 | 연합뉴스
- 인천 이슬람사원 계획 '없던 일로'…유튜버, 땅계약 해지 | 연합뉴스
- 인천서 허공에 흉기 휘두르던 20대 체포…응급입원 조치 | 연합뉴스
- "중국수영, 도쿄올림픽 여자계영 金 박탈"…외신, 도핑의혹 제기(종합) | 연합뉴스
- 이민호 KBO 전 심판 "은폐하지 않았다…오해 부른 말 정말 죄송" | 연합뉴스
- 발기부전 치료제 등 위조의약품 팔려던 80대 남녀 | 연합뉴스
- 대나무를 대포처럼?…판다 영상 中 인터넷서 인기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OK!제보] 머리뼈에 톱날 박혔는데 그냥 봉합…뇌수술 환자 재수술 날벼락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