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조선일보, 정봉주 전 의원 말 악의적 왜곡"

2012. 3. 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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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풍자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봉주8회'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 민주통합당 청년 비례대표 후보들에게 전한 당부의 말을 일부 매체가 악의적으로 왜곡해 보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공개된 '봉주8회' 방송에서 '나꼼수'의 김용민 PD는 민주통합당 청년 비례대표 후보 14명이 정봉주 전 의원이 수감된 홍성 교도소를 2일 방문했을 당시, 정 전 의원이 청년 후보들에게 전한 말을 조선일보 등 일부 매체가 일부만 선별ㆍ보도해 본질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면회 인원이 한정돼 있어 청년 비례대표 후보들은 정 전 의원을 면회하지 못했다. 나꼼수 멤버들과 민주통합당 당직자들이 정 전 의원을 면회하면서 청년 후보들에게 전할 말을 묻자, 그는 "홍성은 한우의 기운이 서린 만큼 소띠가 유리할 것이다"라고 특유의 농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이미 승리자다. 정치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마치는 그 순간까지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자세를 잊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민 PD는 "그러나 조선일보 등 일부 매체는 이런 진지한 얘기는 다 빼고 정 전 의원이 '소띠가 유리할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공천할 것이다'라고 얘기한 부분만 기사에 썼다. '웃으며'와 같은 지문도 하나 없었다"고 비난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민주통합당 청년 비례대표 후보들이 정봉주 전 의원이 수감된 홍성 교도소를 2일 찾았으며, 정 전 의원이 이날 청년 후보들에게 "내 기운이 스며든 홍성 땅을 밟았으니 홍성 하면 한우고, 소띠 후보가 유리할 것", "(청년비례대표를) 나를 지지하는 후보 중심으로 공천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3일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봉주8회' 방송에서는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김경준 씨가 2007년 대선 당시 자신에게 입국을 요청한 것이 박근혜 후보 측이었다고 주장한 육성파일도 공개됐다. 그러나 박근혜 당시 후보 측 인사로 거론된 이혜훈 의원은 "김경준 씨를 만난 적도 얘기해본 적도 없다"며 김 씨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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