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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평생 수감·출소 뒤 절도 60대女, 경찰 일자리 알선 화제

박광일 입력 2012. 03. 13. 18:10 수정 2012. 03. 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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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수십년 간 수감생활을 하다 출소한 뒤 또 다시 절도행각을 벌여 검거된 60대 여성에게 경찰이 일자리를 알선해 준 훈훈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중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상습적으로 대구지역 백화점 일대를 돌며 고급의류를 훔친 A(60·여)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뉴시스 3월12일 기사 참조)했다.

A씨는 지난 1월31일 오후 3시께 대구 중구의 한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직원이 옷을 계산하는 틈을 타 옷걸이에 걸려있던 시가 70만원 상당 의류 1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0년 2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지역 백화점 4곳에서 모두 25회에 걸쳐 1200만원 상당의 고급의류와 구두를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 같은 A씨의 범행은 백화점 CCTV에 장면이 고스란히 찍히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소매치기 등 전과 12범으로 25년간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2010년 2월 출소했다.

반평생 가까이 교도소 생활을 하다 출소한 뒤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 게다가 A씨에게는 일정한 주거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A씨의 딱한 사연에 경찰은 일자리와 거처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9일 A씨에게 월 150만원 급여에 숙식이 제공되는 경주 건천읍의 한 식당 일자리를 알선해줬다.

또 A씨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입주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A씨는 이 같은 경찰의 도움에 깊은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pgi02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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