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명물 시계탑 '빅벤' 이름 바뀔 수도

입력 2012. 3. 26. 10:26 수정 2012. 3. 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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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명물인 시계탑 '빅벤(Big Ben)'의 이름을 '엘리자베스 타워'로 바꾸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영국 CNN 등 외신은 토비어스 엘우드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이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맞아 런던 국회의사당(웨스트민스터궁)에 위치한 빅벤 이름을 '엘리자베스 타워'로 개명하자는 의견을 내놨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우드 의원은 "영국 역사상 즉위 60주년(다이아몬드 주빌리)을 맞은 왕은 엘리자베스 여왕과 19세기의 빅토리아 여왕(63년간 재위) 뿐"이라며 "그간 영국에 헌신해온 엘리자베스 여왕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빅벤을 이같이 개명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웨스터민스터궁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딴 다른 타워가 있지만, 빅벤은 공식 명칭이 없어 빅벤, 성 스티븐스 타워, 시계탑으로 불리고 있다"며 이번에 빅벤의 공식적 이름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엘우드 의원의 이 같은 의견은 정부 고위 각료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현재 지지자들은 하원 위원회가 빅벤의 개명을 허가해주길 요구하고 있어, 엘리자베스 여왕의 대관식 기념일인 오는 6월 2일에 빅벤의 공식 명칭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NN은 빅벤의 공식 명칭이 엘리자베스 타워가 될지 현 이름을 유지할지 알 수 없지만, 영국 일부에선 이 둘의 이름을 합쳐 '빅 베스(Big Beth)'라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고 전했다.

빅벤은 영국 국회의사당 동쪽 끝 세인트 스티븐스 타워에 달린 13.5t 무게의 대형 시계다. 지난 1859년에 완공된 시계탑의 당초 이름은 '그레이트 벨(Great Bell)'이었지만, 건설 책임자였던 벤자민 홀경의 거대한 몸집을 빗대 빅벤으로 불리게 됐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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