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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하태경 "독도, 국제 분쟁지역 공인" 글 논란

입력 2012.03.31. 12:33 수정 2012.03.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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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새누리당 '해운대기장을' 총선후보로 나선 하태경(44) 열린북한방송 대표가 독도에 대해 "어차피 국제적으로 분쟁지역으로 공인되어 있기 때문에 전쟁 아니면 국제사법재판소로 가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통합진보당 부산시당(공동위원장 민병렬?고창권)은 30일 낸 "하태경 후보의 독도 망언"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하태경 후보가 예전의 독도와 관련해 인터넷에 게재한 글이 구설수에 올랐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하태경 국회의원선거 후보(부산 해운대기장을).

ⓒ 하태경 후보

하 후보는 2005년 출신학교 동문 모임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올렸다. 통합진보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하 후보는 "지금 한국에서 가장 큰 문제는 독도가 국제적으로 분쟁 지역이라는 현실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라며 "이런 사람들을 극우민족주의자"라고 규정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통합진보당 시당은 "독도의 분쟁지역화는 일본의 전략이다. 하태경 후보의 이러한 인식은 일본의 입장과 별 다를 바가 없어 대한민국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질이 있는지 의심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독도 지키기 운동을 하는 분들의 노고를 생각할 때도, 국민정서에서도 하태경 후보의 발언은 이해하기 힘들다, 네티즌들은 트위터에서 하태경 후보에 대한 자질논란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시당은 "하태경 후보는 80년대 운동권에서 90년대 뉴라이트로 전향한 대표적인사이며 이러한 전력으로 이번에 새누리당의 해운대·기장을 후보로 공천되었다"며 "하 후보는 뉴라이트의 대표 인사 답게 통합진보당의 후보들을 거론하며 '통합진보당 후보 중 북한과 연결된 지하조직원으로 활동한 분이 5명 이상 있다'는 발언으로, 새누리당의 색깔론 공세의 돌격대 역할을 자임했다"고 설명했다.

민병렬 위원장은 "하태경 후보가 타당의 후보들의 사상을 검증하겠다고 나설 것이 아니라 본인의 역사인식과 국가관을 되돌아보기를 바란다"면서 "새누리당이 아직도 버릇을 못 버리고 선거 때마다 색깔론을 들고 나오고 있는데, 이는 구태정치 청산을 위해 부산시민들이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심판해야하는 명확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하태경 후보는 이날 저녁 사진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제가 이야기한 것은 일본이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우겨 국제적으로는 분쟁지역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으니 우리가 전략을 잘 짜서 일본에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해운대기장을 총선에는 통합진보당 후보는 출마하지 않았고, 민주통합당 유창열, 녹색당 구자상, 무소속 김동주, 무소속 최현돌 후보가 겨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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