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 6월 출범하나?

유명식 2012. 4. 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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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시공사 설립심의위, 공사 설립 의결

【성남=뉴시스】유명식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이르면 6월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하지만 이재명 시장(민주통합당)과 당이 다른 새누리당 의원이 다수인 시의회가 이를 동의할지 미지수다.

성남시는 지난 5일 청사 내 산성누리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는 심의위원 9명 가운데 8명이 참여했으며, 참석자 전원이 설립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시의회 임시회에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시는 조례안이 의결되면 자본금 50억 원을 출자해 1본부 2팀(15명) 규모의 공사를 6월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재개발 이주단지용 임대아파트 건설,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개발 사업을 맡는다.

시는 공사가 설립되면 위례신도시 내 분양아파트 건립(1100억원)과 동원동 산업단지 조성(27억원), 대장동 도시개발(3100억원) 등을 통해 출범 초기 423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2010년 7월 이 시장 취임 이후 공사 설립을 본격 추진해 왔으나 운영난 등을 우려한 시의회의 반대로 지연돼 왔다.

시의회는 지난해 11월 시가 낸 공사 설립 의견청취안의 심사를 보류했다가 지난 2월에서야 채택했다.

때문에 새누리당 19명, 민주당 15명으로 꾸려져 있는 시의회가 다음달 184회 임시회에서 조례안을 원안 의결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시의회 박영일 의원(새·카 선거구)은 "지자체 재정난의 결정적인 원인은 민선 단체장들의 무분별한 공기업 설립"이라며 "행정이 민간분야 사업에 뛰어들려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개발사업 수익금을 지역개발에 재투자, 시민의 복리증진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공사는 시의 재정건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yeu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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