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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해찬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구도 표출(종합)

조근호 입력 2012. 04. 25. 20:12 수정 2012. 04.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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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6일 공식 입장을 밝힐 듯..당내 반발 예상도

[CBS 조근호 기자]

민주통합당 지도체제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이해찬 전 총리와 박지원 최고위원은 25일 만나 이 전 총리가 당 대표, 박 최고위원이 원내대표 후보에 나서는 방안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이 전 총리와 박 최고위원이 회동을 갖고 두 사람이 각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맡는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박지원 최고위원도 "여러 사람들로부터 원내대표 제안을 받아 고심 중이다"며 이같은 구도의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이 전 총리와 박 최고위원은 이르면 내일(26일)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구도는 친노와 비노, 호남과 수도권 등으로 갈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차기 민주당 지도부를 통합의 관점에서 재구성하자는 견해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과 당선자들은 계파와 지역을 아우르는 지도부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노무현계의 한 의원은 "당 대표를 가장 잘 할 사람과 원내대표의 적임자가 결합해 대선 준비를 흔들림없이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한 당직자도 "이를 테면 DJ와 노무현의 통합으로 볼 수 있다"며 "12월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분열이 아닌 통합의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내 반발도 예상된다.

수도권의 한 현역의원은 "총선 민의는 민주당이 혁신과 쇄신을 하라는 것인데 당의 대주주들이 합의에 의해 지도부 선출을 일방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다음달 4일로 예정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지금까지 호남의 이낙연 의원, 수도권의 전병헌·박기춘 의원, 친노 진영의 유인태 당선자가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각각 친노와 호남을 대표하는 이 전 총리와 박 최고위원이 서로 역할을 분담하며 차기 지도부 도전 의사를 밝힐 경우 민주당 당권 구도는 전혀 새로운 흐름으로 전개될 수 있다.chokeunho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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