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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광우병 발생 이후>국내 美 쇠고기 전문점 울상.. "업종변경도 생각"

최준영기자 입력 2012. 04. 26. 13:41 수정 2012. 04. 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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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에서 6년 만에 광우병이 발생하자 국내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 및 유통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일부 전문점들은 '업종 변경'까지 검토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 N사는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업종 변경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뜩이나 장사가 안 되는데 이번 사건으로 영업 환경이 악화될까봐 걱정"이라며 "업종 변경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국산 쇠고기 전문점 H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회사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정부가 25일 오후 검역 중단 대신 검역 강화 방침을 밝힌 뒤에도 각 사별 판매 정책이 엇갈리고 있다.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가운데 롯데마트, 롯데슈퍼, GS리테일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계속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 국민 정서를 고려해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국민 정서를 감안해 판매 중단 입장을 유지키로 했다"며 "고객들의 반응을 보고 판매를 재개할지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슈퍼, GS리테일 등도 마찬가지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반면 이마트, 홈플러스는 근거 없는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어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를 계속키로 했다.

홈플러스는 25일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 방침을 밝혔다가 정부의 입장을 전해 듣고 판매 재개로 입장을 바꿨다.

이마트 관계자는 "우리가 보유한 한 달치 미국산 쇠고기 물량은 검역을 통과해 안전성이 확인된 상품"이라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현재 한 달 정도 판매가 가능한 꽃갈비, 목심, 안창살 등 총 237t의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급식업체인 CJ프레시웨이는 "기존에 들어와 있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품질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도매 유통은 하고 있으나 아직 들어오지 않은(선적되지 않은) 물량에 대해서는 미국 현지 업체와 선적 연기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준영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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