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내부 "美쇠고기 검역중단" 대통령에 건의키로

박영출기자 2012. 4. 27. 11: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무라인 관계자 밝혀.. "국민과 약속 충실해야"

청와대의 한 주요 관계자가 2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검역 중단을 건의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이는 청와대가 하루 전 "국민 건강을 두고 여론은 호도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검역 중단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비교될 뿐 아니라 이 대통령의 현실 인식과도 대치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청와대 정무라인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정부가 국민과의 약속에 충실하게 하기 위해 (검역 중단) 문제를 중단해 달라고 건의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하고 있는 것보다 강화하고 투명한 방식의 검역이 필요하지만 , (국민 건강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사실이 완전히 규명될 때까지 검역을 중단할 수 있지 않나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경위가 어떻든 국민은 정부가 광우병 발생 시 미국한 쇠고기 수입을 중단한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에 충실하게 하기 위해 이 문제를 건의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수입 중단 등 논란이 일어나자 26일 "사실 관계 자체는 분명히 정리해 얘기해야 하고, 국민 건강을 두고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며 당장 수입 중단이나 검역 중단 같은 긴급한 조치는 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의 발병원인과 경로 등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광우병 발병 소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 결과 보고서를 우리 정부에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미국측 보고서를 정밀 검토한 뒤 미국 현지로 조사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박영출·박양수기자 even@munhwa.com

<美 광우병 발생 이후>불매운동 없지만…소비자들 "왠지 찜찜"

<美 광우병 발생 이후>또 델라…'촛불 트라우마' 못벗은 청와대

<美 광우병 발생 이후>또 '불'지피는 촛불세력… 4년前 불안·갈등 재연 우려

'괴물' 이하이, 어두운 노래 불러 성격도 포악?

이효리 눈밑 돌기는 '한관종'…"유전 때문"

박지민 "아기때 복식호흡…울면 유리창 깨져"

신인가수 미, 학다리 '마네킹 몸매' 공개

"동성애자 레이디 가가, 엽기공연 중단하라"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