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촛불집회 4년만에 다시..'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요구'

양정민 기자 입력 2012.04.27. 18:31 수정 2012.04.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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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정민기자]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전문가자문위원회와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 등 주최로 열린 미국의 4번째 광우병 소 발생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광우병 발생 미국 쇠고기의 수입과 유통 중단 및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재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news1.kr)=송원영 기자

미국에서 6년만에 광우병 소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다음 달 2일 열린다.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지 4년만이다.

26일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 등 자문위원 및 시민단체 대표 14명은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과 수입위생조건 재협상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박석운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대표는 "오는 5월 2일은 촛불집회 4주년이 되는 날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규모 촛불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5월 2일 촛불집회를 알리는 이미지 (출처=다음카페 촛불승리 2012 정권교체)

이에 맞춰 트위터 등 SNS에서도 촛불집회 4주년 기념집회를 알리는 글과 이미지가 퍼지고 있다. 진보 성향의 인터넷 신문 '서울의 소리'와 인터넷 카페 '촛불승리 2012 정권교체'가 제작한 이미지에 따르면 오는 5월 2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 서울파이낸스빌딩 옆 공원에서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미FTA폐기 대전운동본부, 광우병 대전시민대책회의 등 대전지역 시민단체도 같은 날 오후 7시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4년만에 다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트위터 이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트위터 이용자(@hama0803)는 "시민 국민 불편하니 촛불시위는 한강고수부지나 바닷가에 가서 1년 내내 하시옵소서"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hbcu009)는 "총선 패배를 다시 광우병 촛불집회로 어찌 회복해서 대선까지 끌고 가려는 얄팍한 수"라며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집회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연예인 유세단장인 개그맨 김용씨(@gopc11)는 "지난 광우병 촛불집회 때 밤 10시쯤 인천에 사는 한 여고생이 나에게 준 빵과 우유가 기억난다. 아저씨. 끝까지 지켜주세요. 저는 전철 끊기니까 먼저 들어갈게요. 순간 울컥했다. 벌써 4년이 지났다. 촛불을 다시 켭니다. 다같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촛불은 들불 되어 온갖 위선과 탐욕을 사르리라(@orion_beta)"

"촛불 시즌2, 이번엔 끝장냅시다(@barksy2)"라며 기대감을 표하는 트위터 이용자들도 있었다.

지난 2008년 5월 2일 '제 1차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에 1만여명이 모인 것을 시작으로 촛불집회는 8월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2008년 5월2일부터 8월15일까지 전국적으로 촛불집회가 2400차례 가까이 열렸으며, 참가 인원은 93만명 가량인 것으로 추산했다.

[양정민 기자 트위터 계정 @101_mt]

머니투데이 양정민기자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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