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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女 사이클 선수 3명 사망 원인은 'DMB 시청?'

제갈수만 입력 2012. 05. 01. 18:24 수정 2012. 05. 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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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제갈수만 박홍식 기자 = 1일 오전 9시 50분께 경북 의성군 단밀면 낙정리 25번 국도에서 상주시청 소속 사이클 여자선수 6명이 훈련 중 25t 트럭에 치여 3명이 사망한 사고는 트럭 운전자가 방송(DMB)을 시청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상주시청 소속 실업사이클 선수단의 박모(25·여)씨, 이모(24·여)씨, 정모(19·여)씨가 사고현장에서 숨지고 김모(20)씨 등 선수 3명과 선수단 에스코트 차량(스타렉스)에 타고 있던 선수단 감독 전모(51)씨 등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구미 순천향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사고는 의성에서 구미 방향으로 운행하던 25t트럭이 사이클 선수단의 감독차량인 승합차(스타렉스)를 추돌한 뒤 사이클을 타고 서행하던 선수들을 덮친 후 약 100m를 끌고가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25t 트럭 내부의 DMB가 켜져 있는 것을 발견해 트럭 운전자 백모(66)씨 상대로 조사한 결과 운전중 방송을 시청했다는 진술에 따라 전방에 대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앞서 가던 승합차(스타렉스)를 추돌한 뒤에도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이 없어 무려 100m를 지난 뒤에야 브레이크를 밟은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이 도로는 왕복 4차선, 경사도가 2~3도인 오르막길로 제한속도 80㎞인 도로로서 사고 당시 시속 70㎞로 운행했다는 백씨의 진술과 함께 경찰의 음주운전 여부에 대한 측정 결과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됐다.

사고를 당한 상주시청 사이클 선수단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구미에서 열릴 예정인 '제 50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상주의 선수단 숙소를 출발해 구미로 향하는 훈련중이었으며 맨 앞에는 코치인 우모(26)씨가 사이클을 타고 선수단을 인솔했다. 선수단 6명이 2명씩 나란히 달리고 있었고 그 뒤에는 승합차(스타렉스)가 뒤따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참조)

또 상주시청 소속으로 국가대표 상비군인 이애정(22)선수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아 사고를 면했다.

한편 상주시는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유가족들과 장례와 보상문제 등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장례식은 상주시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이들 선수들은 사고로 사망할 경우 1억 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jgsm@newsis.com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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