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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표절 책으로 얼마나 벌었나 했더니..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입력 2012. 05. 18. 11:15 수정 2012. 05.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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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유재순 "도작으로 경제적·정신적 피해.. 대가 청구하겠다"
전여옥 수십억대 역소송 당할듯.. "표절의 여왕" 등 비난 쏟아져

대법원이 전여옥 국민생각 의원의 저서 '일본은 없다'가 사실상 표절이라고 결 론을 내렸다. 그동안 표절 의혹을 부인한 전 의원은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대법원 3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전 의원이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와 르포작 가 유재순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전 의원이 유씨로부터 전해들은 취재내용과 소재, 아이디어 등을 무 단으로 사용하거나 인용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해당 기사로 인한 명예훼손 행 위는 공익성과 진실성이 인정돼 위법성이 조각된다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 고 했다. 전 의원이 오마이뉴스를 상대로 8년간 벌인 법정공방이 전 의원의 패 소로 확정된 것이다.

오마이뉴스는 2004년 7월 인터뷰 기사를 통해 전 의원이 유씨의 아이디어와 자 료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기사를 내보냈으며 이로 인해 전 의원으로부터 5억원 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한 바 있다.

전 의원은 유씨로부터 수십억원대의 역소송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유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도작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정신적 피해 등을 입었다면서 '전 의원 에게 피해 액수를 예상해서 전 의원에게 그 대가를 청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일본은 없다'는 100만부 넘게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한 출판사 관계자 는 한국아이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책값에 다르지만 100만부 정도가 팔리면 작 가는 10억원 안팎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의 패소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유명인사나 네티즌 사이에서 전 의원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글도둑은 밥도둑보다 더 엄중하게 처벌받아야 한다. 그런데도 자신이 지도층이라는 착각에 빠져 국회를 넘보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전 의원에게 일침을 가했다.

개그맨 김용씨는 "전 의원이 공지영 작가한테 '소설은 안 쓰고 하루종일 트윗질 만 하냐'고 했다. 공 작가는 '전여옥 선배님 어디가서 베낄 데도 없고 힘들어 죽겠어요. 창작의 고통 잘 아시면서 왜 소설을 안 쓰냐 하시니 서운하네요'라고 답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전 의원을 비꼬았다.

네티즌들은 "온 국민과 당사자(유씨)에게 사과하고 앞으론 여의도 기웃거리지 말고 조용히 살길" "전 의원 결국 대법원에서 표절의 여왕으로 인정받았다. 전 표절 여사, 축하해요!" 등의 글을 올리며 전 의원을 비판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대법원의 확정판결일이 공교롭게도 18대 국회의원 마감시점 인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그동안 전 의원에게 고소당한 아이디어 제공자 유씨는 엄청난 고통을 당했다. 결과적으로 이 모든 것을 법원이 방조해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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