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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즉위 60주년 수상퍼레이드

콘텐츠센터 입력 2012. 06. 04. 11:15 수정 2012. 06. 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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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축하하는 수상퍼레이드가 런던 템스강에서 펼쳐졌습니다.

왕실 가족의 배를 비롯해 1천척의 선박이 줄지어 행진하는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김태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대형 유람선에서 카누까지 천여척의 배가 런던 템스강을 가득채웠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즉위 60주년, 다이아몬드 주빌리를 축하하는 수상퍼레이드 현장입니다.

인도선의 종소리와 크고 작은 뱃고동,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뒤섞여 빅토리아 여왕 시절에 이어 115년만에 돌아온 국가적인 경사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이날 행사는 여왕을 비롯한 왕실 가족들이 첼시 부두에서 도착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첼시 철교위에 대기하던 증기기관차가 힘찬 기적 소리로 이를 알렸습니다.

흰색 정장 차림의 여왕은 보트로 이동해 로열바지선에 올랐습니다.

찰스 왕세자 부부와 윌리엄 왕자부부도 함께 탔습니다.

민간 유람선을 개조한 로열 바지선은 왕실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금색, 보라색으로 장식됐습니다.

갑판 중앙 제일 앞자리에 여왕 부부의 자리가 마련됐고 1만여송이 꽃이 선상 정원을 이뤘습니다.

뱃머리에는 금박을 입힌 템스강 수호신 조각상이, 후미에는 50만개의 금단추 장식이 내걸렸습니다.

행렬 제일 앞에는 왕실가족을 상징하는 대형종 8개가 설치된 인도선이 나섰습니다.

이어 노젓는 배들이 선두를 이뤘고 영연방국 국기를 내건 보트들과 왕실 선박의 순서로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인력선들을 이끈 배의 노는 올림픽 조정 금메달리스트들과 상이군인들이 잡았습니다.

런던필하모닉 등이 탄 10척의 음악선도 퍼레이드에 참가했습니다.

대형 선박들은 타워브리지 밖에 도열해 행렬을 기다렸습니다.

이날 퍼레이드는 템스강 서쪽에서 동쪽 타워브리지에 이르는 11km 구간에서 90분간 진행됐습니다.

선원과 승객으로만 2만명이 참가했고 100만여명 현장에서 지켜봤습니다.

심술궂은 빗방울과 쌀쌀한 날씨는 문제가 되지 못했습니다.

영국 왕실은 우리돈 216억원이 소요된 이번 행사가 국민의 단합과 왕실의 부흥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일간의 다이아몬드 주빌리 기념 연휴는 버킹엄궁의 야외 콘서트와 마지막날 여왕의 거리행진으로 막을 내립니다.

런던에서 연합뉴스 김태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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