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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인터넷 공매 '온비드' 아시나요

이호준 기자 입력 2012. 06. 10. 21:37 수정 2012. 06. 1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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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중고차서 주택·매점 운영권까지.. 물건 정보·입찰 손쉽게 확인

값싼 경매 물건에 관심은 많지만 직접 발품을 팔기 어려운 사람들이라면 온라인 '만물상'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비드(OnBid)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온비드는 캠코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이다. 중고자동차는 물론 주거용 건물, 매점 운영권까지 다양한 공매 물품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제공되고 있는 스마트폰용 온비드 앱(App)을 활용하면 신규·관심 물건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전세가율 10년 만에 최고치라는데 공매 주택 한번 노려볼까?

온비드 공매물품 가운데 최근 주목도가 높은 품목으로는 주거용 건물을 들 수 있다. 압류 등으로 온비드에 올라온 주거용 건물의 낙찰가율(감정가/낙찰가)은 지난달 70.6%였다. 올해 경매 낙찰가율인 평균 80%보다 10% 정도 낮은 수준이다.

최근 국민은행의 주택동향조사(전국 아파트가격)에서 1~5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2002년 이래 10년 만에 가장 높은 61.2%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매력적인 가격대다.

더구나 온라인으로 물건 확인은 물론 입찰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발품 팔 필요도 없고, 당장 구매계획이 없더라도 부담없이 물품을 둘러볼 수도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는 스마트폰용 앱이 배포돼 관심있는 물건이 위치한 곳의 지도나 주변 환경, 물품 사진 등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압류된 재산인 만큼 입찰 전 신중하게 분석하는 것은 필수다.

태동국 온비드사업실 팀장은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또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도 자진납부 등의 사유로 입찰 전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의 이력이 확실한 중고차를 찾는다면

온비드 최고의 인기품목은 단연 중고차다. 내용연수를 넘긴 공공기관 차량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최근 연식의 차량이 2008년식이라는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기관에서 사용하던 차량이다보니 관리가 잘됐다는 장점을 빼놓을 수는 없다. 정기적으로 정비를 받은데다 차계부 등도 꼬박꼬박 작성된 차량들이기 때문에 실속파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사고이력까지 원스톱 조회가 가능하다.

기관장급이 타던 관용차나 순시용 시찰 차량 등이 인기다. 압류된 차량들도 종종 올라오지만 과거 이력이 확실한 차량을 찾는다면 기관에서 사용하던 관용차량을 찾는 것이 확실하다는 게 캠코 측의 설명이다.

■무엇이든 팔아드립니다. 이색 제품들도

온비드는 국가기관이나 지자체, 교육기관 등 모든 공공기관이 자산처분시 이용하는데다 압류된 물품들도 올라오기 때문에 시중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이색물품들도 종종 있다.

최근에도 농어촌공사가 채무 대신 받은 과수원의 사과나 동물원의 동물, 귀금속, 헬기 부품, 소방차나 경찰차 같은 특수 자동차 등이 매물로 올라왔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온비드 사이트(www.onbid.co.kr)에 회원가입을 하고 범용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후 입찰할 물품 금액의 5~10%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입찰 신청만하고 입찰보증금을 정해진 기간 내에 보내지 않으면 입찰이 성립되지 않는다.

낙찰되면 해당 물품을 올려둔 기관과 계약한 후 물품을 인도받으면 된다.

온비드에는 전자계약시스템이 있어 직접 만나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더라도 해당 기관에서 전자계약서를 보내면 공인인증절차를 거쳐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캠코는 "공공기관에서 내놓은 물품들이기 때문에 믿고 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매입하려는 물건 금액이 크다면 실제로 가서 물건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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