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민주화' 원조 김종인.. 내달 출범 박근혜 캠프 맡는다
오는 7월 초 출범할 박근혜 전 새누리당 대표의 경선 캠프가 '김종인· 홍사덕 투톱'체제로 가닥이 잡혀가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박 전 대표 측 핵심 인사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홍사덕 전 의원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다른 안(案)도 없지는 않으나 현재로선 김 전 비대위원은 정책, 홍 전 의원은 정무를 담당하는 투톱체제가 유력하다"고 했다. 현행 헌법 제119조 '경제 민주화' 조항의 입안자인 김 전 비대위원을 캠프 전면에 내세워 양극화 해결 의지를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김 전 비대위원은 서강대 교수 출신으로 노태우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과 보건사회부 장관을 지냈다. 전국구로만 4선(11·12·14·17대) 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비대위'체제에 참여해 새누리당의 총선 공약 마련에 역할을 했었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김 전 비대위원이 박 전 대표의 캠프에 가담할 경우 '경제 민주화' 기치를 선점하는 효과가 있다"며 "혹시 계획이 변경돼 공동선대위원장이 되지 않더라도 김 전 비대위원이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란 사실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6선(選)의 홍 전 의원은 친박(親朴) 진영의 핵심 중진으로 2007년 당 대선 후보 경선 때도 '박근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었다. 정무1장관을 지내는 등 정무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두 사람은 캠프 구성문제와 운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캠프 대변인에는 재선의 윤상현 의원과 초선 이상일 의원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공보팀은 이 두 사람을 포함해 3선의 최경환 의원이 총괄하고 역시 3선의 김태환 의원, 초선의 박대출 의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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