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청와대·국회분원 설치해야"<민주당>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민주통합당 충청권 4개 시ㆍ도당 위원장과 소속 국회의원들이 다음달 1일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을 설치할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충청권 시ㆍ도당 위원장 등은 28일 공동성명에서 "세종시에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9부2처2청 등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 16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한다"며 "따라서 효율적인 국정운영과 의정활동을 위해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세종시에 청와대 집무실과 국회 분원를 설치하기 위해선 관련 법률 개정이 필요한 만큼 새누리당, 통합진보당, 선진통일당 등은 법률 개정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청와대 집무실과 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는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위한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여야 대선 후보들은 이를 공약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박수현 충남도당위원장은 "민주당은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조만간 '민주통합당 충청권 4개 시ㆍ도 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명에는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이춘희 세종시당위원장, 홍재형 충북도당위원장, 박수현 충남도당위원장, 이해찬, 박병석, 변재일, 오제세, 노영민, 양승조, 박범계, 박완주 의원이 서명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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