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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몽준 "현재의 경선에 참여할 생각없어"

김동현 입력 2012. 07. 01. 12:05 수정 2012. 07. 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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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을 위한 3대 목표와 5대 정책 등 제안키도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대권 도전을 선언한 정몽준 전 대표는 1일 "경선 규칙을 논의하는 기구 설립이 필요없다는 현재의 오만하고 불합리한 분위기에서는 경선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규칙을 논의하는 기구의 설립이 필요하고 합리적이다. 기구가 만들어지면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대표는 '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출마를 할 수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당내 경선을 안나가고 본선에 나가겠다고 하는 것은 탈당을 의미한다"며 "탈당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전 대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선에 참여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김 지사가 걸어온 인생 경로를 존경한다"며 "김 지사가 이번 경선에 참여할 때 출마 선언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원칙적 약속의 말을 많이 했다. 잘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완전국민참여경선제 도입에 대해 "완전국민참여경선은 시대에 부합하는 일"이라며 "지난 2002년과 2007년에 경선 룰 논의기구를 만들었는데 시간이 없다면서 기구를 못 만들겠다는 것은 무책임한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의 지도부가 모든 시간관리를 하면서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고 하는 것은 설명이 안된다"며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이름이 바뀌는 과정에서도 지도부를 전당대회를 통해 꾸려나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때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비대위를 출범시켰다. 이번에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똑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9번째 정책공약발표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등을 내놓았다.

그는 "젊은 남녀는 결혼을 꺼리고 결혼한 부부는 아이 낳기를 꺼리고, 노후는 경제적으로 빈곤한 사회는 결코 행복한 사회가 아니다"라면서 "국민 대다수(60.2%)가 저출산의 주된 원인으로 자녀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을 꼽고 있다. 출산장려를 위해 3대 목표와 5대 정책을 수립·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3대 목표로 ▲양성평등 중심의 저출산 정책 전환 ▲여성고용확대 ▲출산과 양육의 남성 인식 개선 및 여성의 부담 완화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승격 및 간사 2명 중 1명은 여성가족부장관으로 임명 ▲양육기간 유연근무제 도입 ▲산후 휴가 180일로 확대 및 부모휴가제도로 변경 ▲양육기간(0~7세) 동안 육아휴직제도 부모 신청 확대 ▲여성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노인빈곤과 소외노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노인의 복지를 위한 4대 노인복지정책을 수립·집행하겠다"며 ▲복지서비스 확대 ▲노인친화주택 건설 의무화 ▲'100만 은퇴자 5년 더 일하기 프로젝트' 시행 ▲주택연금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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