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의회, 바세스쿠 대통령 탄핵안 가결

정진탄 입력 2012. 7. 7. 03:59 수정 2012. 7. 7.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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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쿠레슈티(루마니아)=AP/뉴시스】정진탄 기자 = 루마니아 의회는 6일 트라이안 바세스쿠 대통령이 국정과 법적인 문제에 개입해 월권했다는 이유로 그에 대한 탄핵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켰다.

루마니아 의회는 이날 탄핵안을 256대114로 가결했다. 이로써 2004년부터 유지해온 바세스쿠 대통령직은 30일 동안 정지된다.

대통령직을 임시 수행하는 크린 안토네스크 상원의장은 바세스쿠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할 국민투표를 한달 내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에도 바세스쿠 대통령에 대한 의회 탄핵안이 가결됐으나 국민투표에서 부결됐다. 바세스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년 동안 크게 하락했다.

중도 우파 바세스쿠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한 좌파 빅토르 폰타 총리와 불화를 겪고 있다. 루마니아 정치 체제에서 대통령은 국가원수, 총리는 행정부 수반으로 권한을 행사한다.

chchtan79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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