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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초복 앞두고 '강아지 구출 작전'

김성민 기자 입력 2012. 07. 07. 21:03 수정 2012. 07. 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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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이제 곧 복날이 다가오죠.

이맘 때 쯤이면, 주인에게 버려진 개들이 식용으로 잡혀가 죽음을 맞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이를 막기 위해 한 동물보호단체가 나섰습니다.

김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

보신탕집이 줄지어 있습니다.

수십 마리의 개들이 철장 안에 빽빽이 갇혀 있습니다.

손님은 개를 고르고, 지목된 개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철장 바로 옆에선 개고기가 팔리고 있습니다.

◀SYN▶ 개고기 판매자

"(개들) 어디서 왔어요?"

"키우던 거 다 수거해서 오는 거야."

식용으로 팔리는 개는 대개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개들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버려지는 개들이 급증하는데, 주인이 휴가를 떠나면서 마땅히 맡길 데가 없다며 버리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이런 개들은 거리를 배회하다 복날을 앞두고 적잖은 수가 식용으로 잡혀갑니다.

일부는 사고를 당해 동물병원으로 오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서도 문제가 생깁니다.

열흘 이상 개를 데리고 있을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해놨기 때문입니다.

◀INT▶ 주성일 수의사/남산동물병원

"유기견이 발생되면 법적으로 10일 동안 저희들이 보호 관리를 합니다. 입양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입양이 되지 못한 아이들은 안락사 시키게 됩니다."

이 때문에 버려지는 개들을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았고, 오늘 한 민간단체가 '구호동물 입양전문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버려지는 개들이 식용으로 팔려가거나 안락사되기 전에 적극적으로 나서 새 주인을 찾아 주려는 것입니다.

비를 피하려고 한 건물로 들어갔다 4층 높이에서 밖으로 내던져져 골반을 다친 강아지, 버림받은 어미 개가 길바닥에서 낳은 새끼 강아지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개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NT▶ 박소연 대표/동물사랑실천협회

"더 이상 동물을 사는 문화가 아니라 구조한 동물들도 얼마든지 예쁘고 건강하고 성격 좋은 동물들이 입양할 수 있다라는 문화로 전환시키고자..."

첫 입양견도 나왔습니다.

◀INT▶ 산드라/유기견 새주인

"유기견이 무척 불쌍하고 모두 새로운 주인을 만났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애완인구는 천만 명.

해마다 버려지는 유기 동물은 12만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동물이 이후 어떻게 됐는지는 통계조차 없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김성민 기자 smile2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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