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장동+1공단' 결합개발 시동

이정하 2012. 7.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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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이정하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대장동 도시개발구역과 빈터로 남은 제1공단 부지에 대한 '결합개발'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대장동+1공단' 결합개발 추진을 위한 T/F팀을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대장동 도시개발 구역(91만㎡)과 신흥동 제1공단 부지(8만4천㎡)를 묶어서 개발하는 것으로, 대장동 개발로 얻은 개발이익금으로 1공단에 공원을 조성하는 밑그림이다. 대장동과 1공단과 직선거리로 약 10㎞ 떨어져 있다.

시는 부시장을 총괄팀장으로, 각 분과별 공무원 등 22명 규모의 T/F팀을 꾸렸다. T/F팀은 앞으로 행정지원, 도시계획, 기반시설, 공원조성, 도시개발 등 5대 분야별 세부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 민간자본 유치 방안과 개발이익의 공공환수 방안 등도 검토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이익금 사용에 대한 토지주들의 동의와 정치적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에 대한 설득 방안 등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결합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9억여원을 들여 구역지정을 위한 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 용역에서 SPC(특수목적법인)출자 방식에 대한 타당성 검토도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예산 확보 및 행정절차 진행 등도 까다롭지만, 특히 이해관계가 있는 토지주와 시의회를 설득하는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합리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개발이 추진된 대장동은 2010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포기했고, 1976년 조성된 1공단은 2004년 공장 이전으로 빈 터로 남아 있다.

<결합개발은?>

결합개발은 물리적으로 떨어진 두 개의 지역을 단일 사업구역으로 묶어서 개발하는 것으로, 개발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역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개발방식이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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