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내 5·16 발언, 찬성 50% 넘는다"

변휘 기자 2012. 7. 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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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기자]

ⓒ뉴스1제공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경선 후보는 24일 자신의 5·16 발언과 관련,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내 발언에 대한 찬성이 50% 넘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토론회에서 5·16과 관련해 "아버지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발언에 대한 평가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방송3사가 주최한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합동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5·16을 쿠데타로 규정한 교과서를 개정할 것이냐"는 임태희 후보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박 후보는 또 "임태희 후보의 발언은 (나와 같이 생각하는) 50%가 넘는 국민이 잘못됐다는 것이냐"며 "나처럼 생각하는 분도 있는데 이런 것을 가지고 정치인들이 계속 미래를 내버려 두고 논쟁하면 통합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우리도 역사 평가에 오른다. 거기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국민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또 대통령 혼자 힘으로만 (경제발전을) 한 게 아니라고 하는데 대통령이나 지도자가 혼자 했다고 얘기는 안 했다"고 말했다.

임 후보가 한일합방과 12·12사태를 언급, 역사인식을 거듭 비판하자 박 후보는 "그렇게까지 말하는 것은 논리 비약이고 억지로 끼워 맞춘 것"이라며 "돌아가신 분도 '민족을 잘 살게 했는데 뭐가 문제냐', 나도 '당을 살렸는데 뭐가 문제냐'라고 말한 적이 없는데 호도하지 마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5·16 당시 안보가 불안했고 우리가 북한보다 경제력이 취약했으며 자유민주주의 자체가 위협을 받았다"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고 자유민주주의와 안보의 위기 상황에서 그냥 있어야 했느냐'는 면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변휘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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