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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노인 돼봐야 노인정책 만들 수 있는 것 아냐"

이미호 기자 입력 2012. 07. 29. 18:22 수정 2012. 07. 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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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정책토크 참여..엄마안심돌봄서비스·자녀장려세제 도입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3040 정책토크 참여…엄마안심돌봄서비스·자녀장려세제 도입]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는 29일 결혼·출산·육아 경험이 없어 3040세대가 겪는 문제점을 이해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꼭 노인이 돼봐야 노인정책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도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열린 '3040 정책토크'에 참가해 "옛날에 세종은 출산을 한 노비에게 100일간, 남편에게는 한 달의 휴가를 줬다. 아시다시피 세종은 노비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평소와는 달리 연한 청색의 긴 남방에 남색 면바지를 입는 등 상대적으로 편한 옷을 입었다.

박 후보는 "2004년 당 대표를 지낼 때 정당 사상 처음으로 '신나는 어린이집'을 만들었다"면서 "당시 퇴근하는데 한 여성 당직자가 발을 동동 구르면서 아이를 어디에 맡길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결단을 내렸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어린이 집을 만든 결과 업무 능력과 효율성이 향상됐고 한 남성 당직자는 아이를 한 명 더 낳겠다고 했다"며 "3040세대는 우리나라 허리에 해당된다. 자녀를 낳는 것은 부모의 몫이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자녀들의 방과후 양육문제를 위해 '엄마안심돌봄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보육비와 학원비는 '자녀장려세제'를 통해서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는 "자녀들이 방과후에 부모가 올때까지 안전하게 놀 수 있고 숙제도 와주는 서비스"라며 "자녀를 둔 주부들이 양육을 위해 파트타임 직장을 원하고 있는데 정작 필요한 시간에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것이 문제다. 엄마가 필요한 시간에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서비스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서 돌봐주는 등 보육도 이제는 개인 사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진로 컨설팅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는 "자녀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뭐가 되고 싶어하는지 모르는게 우리 아빠들의 현실"이라며 "고등학교까지 무상보육을 통해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여성·아동 성범죄 증가와 관련해서는 전자발찌 및 신상정보 제도를 소급 적용하고 흩어져 있는 성 범죄자 정보관리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성 범죄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고 각 부처 역할을 재조정하는 등 대통령이 되면 이런 문제를 확실하게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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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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