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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치유하는 힐링 푸드

입력 2012. 08. 10. 09:17 수정 2012. 08. 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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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머금고 있는 신선한 식재료가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지는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입에 가까이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맛이 없어서다.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입맛을 당기는 요리법을 알아두면 훨씬 맛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지 않을까.

컬러 푸드가 가진 치유의 힘은 과연 어디까지인지 사뭇 궁금하다.

◆ GREEN FOOD

#그린 푸드의 치유법

컬러 푸드에는 고유의 색에서 나오는 대표 성분들이 있다. 그린 푸드의 대표 성분은 엽록소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간의 독소를 배출시켜 근본적인 피로를 풀어주는 치유 효과가 있다. 그 밖에 카테킨, 클로로퀸, 설포라판, 루테인, 제아잔틴 등이 들어 있는데 카테킨과 클로로퀸 성분은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으며, 진한 녹색 잎이 무성한 겨자, 카엘 등에 많은 제아잔틴은 카로티노이드 알코올 중 하나로 시력 감퇴, 백내장 등을 예방하며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설포라판 성분은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어디 그뿐인가. 배추, 양배추, 케일 같은 녹색 채소에는 '인돌'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하는 동시에 간의 독소까지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 그린 푸드의 핵심 성분인 루테인의 경우 완두콩, 아보카도, 시금치 등에 들어 있는데 눈을 건강하게 치유하는 능력을 지녔다.

Recommend_ 브로콜리,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셀러리, 시금치, 녹색 파프리카, 아보카도, 완두콩

◇ Asparagus Cream Soup

재료 선택 ='서양의 죽순'이라 불리는 아스파라거스는 순을 먹는 식재료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칼륨, 티아민이 풍부하며 칼로리와 나트륨이 적은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해 몸속의 중금속을 배설시키는 효과가 있다. 덕분에 디톡스 식재료로 인기. 아스파라거스의 뾰족한 머리 부분에는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이 풍부하며,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동맥경화와 고혈압, 노화를 예방한다. 또한 아스파라거스는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아스파라긴산의 함유량 역시 높아 피로회복, 빈혈, 고혈압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리법 선택 = 수프는 식재료가 제대로 익었을 때 깊은 맛이 난다. 익히려면 뜨거운 불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거치면 비로소 식재료가 주는 따뜻하고 참다운 수프 한 그릇을 손에 받아들 수 있다.

recipe = 아스파라거스 300g, 밀가루 10g, 버터 20g, 양파 ¼개, 마늘 2쪽, 닭 육수 3컵(셀러리, 당근, 양파, 버섯 기둥, 월계수잎, 닭), 생크림 1컵, 파르메산 치즈가루·페다 치즈·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타임 적당량

how to

1 손질한 닭에 셀러리, 당근, 양파, 버섯 기둥, 월계수잎을 적당량 넣고 닭이 잠길 정도로 찬물을 부어 1~2시간 푹 끓인 다음 식혀서 체에 걸러 맑은 육수를 준비한다.

2 팬에 버터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양파가 어느 정도 익으면 밀가루 1큰술을 넣고 다시 한 번 볶는다.

3 ②에 3㎝ 길이로 자른 아스파라거스와 약간의 소금을 넣어 밑간한 다음 재료가 적당히 익으면 준비한 닭 육수 2컵을 붓고 끓인다.

4 재료가 어우러지면 핸드 블렌더로 곱게 간다.

5 ④에 파르메산 치즈가루와 생크림을 넣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다시 한 번 끓인다.

6 ⑤를 그릇에 담은 뒤 생크림과 페다 치즈를 살짝 얹어 장식하고 소금, 후춧가루, 타임과 함께 낸다.

◆ RAD FOOD

#레드 푸드의 치유법

레드 푸드의 대표 식재료에는 심장의 기운을 돕는 성분들이 듬뿍 들어 있다. 대표적인 빨간색 성분인 리코펜과 엘라그산은 면역력 강화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줘 혈액순환을 돕고 심장을 건강하게 만든다. 특히 리코펜은 붉은색 과일에 풍부한 일종의 카로티노이드 색소로 우리 몸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며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 등이 있다. 딸기, 석류 등에 많은 엘라그산은 식물성 페놀로 항바이러스, 항돌연변이 기능을 한다.

Recommend_ 사과, 딸기, 토마토, 수박, 자두, 붉은 고추, 오미자

◇ Watermelon Juice

재료 선택 = 제철을 맞은 수박은 칼륨, 구연산 성분이 피로를 풀어주고 이뇨작용을 원활히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자연산 전해질 음료라 불릴 정도로 빠르고 효과적인 수분을 공급하고, 수박에 들어있는 과당과 포도당은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되기 때문에 무더위에 지친 몸에 생기를 불어넣어주고 피로도 풀어준다. 특히 붉은색 성분이 들어있는 라이코펜은 암을 예방하는 역할을 시트롤린은 혈류의 흐름을 촉진시켜준다.

조리법 선택 = 힐링푸드라 정의할 수 있는 것은 재료의 맛을 살릴 수 있도록 최소한의 조리만 시도하는 것이 아닐까. 과일과 채소를 직접 갈아서 만든 프레쉬 주스 한잔은 싱싱함을 통째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간편하게 시도할 수 있는 힐링푸드 조리법 중 하나다.

recipe = 수박 200g, 얼음 적당량

how to

1 수박은 과육만 준비해 사방 2㎝ 크기로 썬다.

2 믹서에 수박을 넣고 살짝 갈아 얼음을 띄워 마신다.

※ ②를 아이스 큐브에 넣고 얼리면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수박 맛 얼음 완성. 이 얼음을 주스에 넣으면 수박 주스를 더 진하게 즐길 수 있다.

◆ PURPLE FOOD

#퍼플 푸드의 치유법

대표적인 5대 컬러 푸드에서는 아쉽게 제외됐지만 6번째 컬러 푸드로 불릴 만큼 소홀히 할 수 없다. 안토시아닌 성분을 함유한 보라색, 자색 식재료가 모두 여기에 속하는데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혈관에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 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 결과적으로 심장 질환과 뇌졸중의 발병을 감소시킨다. 오디, 포도, 라즈베리 등에서 발견되는 레스베라트롤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Recommend_ 적양배추, 가지, 포도, 블루베리, 강낭콩, 자색 양파, 오디, 라즈베리

◇ Chow Relish

재료 선택 = 적양배추는 녹색 양배추보다 열량이 낮고 비타민 C와 과당, 포도당, 식물성 단백질인 리신 등이 더 많이 들어 있다. 또 비타민 U가 풍부해 위궤양이나 과도한 육식으로 손상된 위와 췌장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며 출혈을 막는 비타민 K도 들어 있다. 적양배추는 열에 약해 삶아 먹는 것보다는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으며, 쪄 먹어도 좋다.

조리법 선택 = 굽고 찌고 삶는 것이 불로 익히는 방법이라면, 초를 이용해 삭히는 저장식은 미생물과 시간으로 익히는 작업이다. 또한 재료의 첨가물이 적고 조리 과정이 줄어들어 재료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최소한의 조리법인 동시에 식품의 저장 기간을 늘리면서 식재료의 영양가를 높이고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제철 재료를 가장 맛있을 때 저렴하게 사다 독특한 풍미로 입맛을 돋우고 소화되기 쉬운 소박한 저장식 요리를 만들어본다.

recipe = 적채 350g, 양파 80g, 비트 100g, 당근 50g, 식초 320㎖, 설탕 150g, 소금 8g, 통후추 4알, 월계수잎 2장, 정향 1개

how to

1 비트는 포일에 싸서 200℃ 오븐에 1시간 정도 구워 익힌다.

2 적채, 양파, 당근, 비트는 먹기 좋은 크기로 채 썬다.

3 냄비에 식초, 설탕, 소금, 통후추, 월계수잎, 정향을 넣고 ②의 재료들과 함께 한소끔 끓인다.

4 10분 정도 끓여 ③이 부드러워지면 밀폐용기에 담는다. 식으면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보관한 뒤 3일 후부터 먹는다.

진행:김지영 기자 | 사진:김규한 | 요리 & 스타일링:백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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