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성폭행 후 성매매 시킨 10대 구속

이창우 입력 2012. 8. 17. 13:28 수정 2012. 8. 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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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여중생 2명과 친분을 쌓은 뒤 가출을 유도해 성폭행하고 원조교제를 시킨 10대 청소년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17일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원조교제를 알선한 혐의로 A(17)군을 구속하고 공범인 B(17)양은 불구속했다. 또 경찰은 이들과 범행에 가담한 청소년 2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A군 등은 지난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중생 2명을 가출하도록 유도한 뒤 여관에서 성폭행하고 불특정 다수의 남성들로부터 회당 15만원~20만원씩 받고 원조교제를 알선해 총 15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결손가정 출신으로 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해 집단생활을 하던 중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여중생들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C(28)씨 등 성인 남성 8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경찰은 가출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채팅 사이트를 이용해 원조교제와 성매매 등으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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