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힐링푸드>감잎차·진피차·우유로 가글가글 '∼'

유민환기자 입력 2012.08.29. 14:51 수정 2013.01.14. 16: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치아·잇몸에 좋은 '무가당 음료'

간식과 함께 즐기는 콜라 한 잔의 청량감, 점심 식사 후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소한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콜라나 주스, 커피 등 우리가 평소 즐겨 마시는 음료는 치아와 잇몸에 결코 좋지 않다. 이유는 당과 카페인 성분 때문. 당과 카페인은 이를 썩게 하거나 치아를 변색시킨다. 치아와 잇몸에 좋은 음료를 찾는다면 그 선택의 제1원칙은 무가당, 무카페인이다.

녹차와 감잎차 등 잎차는 그런 의미에서 이와 잇몸에 '착한' 음료다. 물론 녹차에도 카페인이 함유돼 있기는 하지만 그 양이 적고, 이를 상쇄시킬 만한 좋은 성분들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매실차와 우유도 튼튼한 치아를 만들어 주고 잇몸병을 예방하는 데 좋은 음료로 알려져 있다.

녹차

녹차는 이와 잇몸에 좋은 대표적인 음료다. 녹차에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돼 있는데 비타민C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주기 때문에 잇몸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녹차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성분은 산화를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한다. 충치는 주로 치아에 낀 음식물이 산화작용을 함으로써 발생하게 된다. 녹차는 이런 구강 내 산화작용을 억제해 주기 때문에 충치 예방에 좋다.

녹차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 또한 치아 환경에 유익하다. 폴리페놀은 살균 작용을 해 구강 내 세균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녹차에는 소량이긴 해도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카페인은 치아를 변색시키기 때문에 너무 자주 마셔서는 좋지 않다.

감잎차와 진피차(귤껍질차)

감잎차는 녹차와 마찬가지로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C 성분을 가지고 있어 치아 환경에 좋은 영향을 준다. 이외에 감잎차에는 탄닌 성분이 함유돼 있다. 탄닌은 치아 표면을 청소해 주고 세균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탄닌은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카페인처럼 탄닌 또한 치아를 변색시킬 우려가 있어 감잎차를 과도하게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한편 겨울에 많이 애용하는 진피차도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귤껍질은 당 성분이 없으면서도 향긋한 맛이 나 입속을 개운하게 해 주고, 치석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귤껍질에 함유돼 있는 리모넨이라는 정유 성분은 치아와 잇몸에 남아 있는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

매실차와 우유

매실은 치아에 좋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매실차에는 유기산과 구연산이 많이 들어 있어 염증을 완화시켜 줘 잇몸병이 있는 경우 특히 좋다. 또한 입냄새를 제거해 주는 데 많은 역할을 한다.

우유는 치아 플라크 제거에 유용하다. 치아 표면에 플라크가 생기게 되면 균의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우유는 플라크를 억제해 균의 활동을 막는다. 또한 우유에 함유된 무기질과 단백질 성분은 입에 머무는 침의 양을 늘려 주면서 치아 표면을 부드럽게 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우병 인천한의원장은 "매실차는 면역력을 높여 줘 염증을 완화하고 특히 소화기능을 잘 돕기 때문에 위장 때문에 나오는 입냄새를 줄여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 = IFTA 푸드테라피협회>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이 시각 추천뉴스

    실시간 주요이슈

    2019.12.11. 17:53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