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민연금 해외 대체투자 50%까지 늘려야"

입력 2012.09.17. 15:32 수정 2012.09.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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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5% 수준인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를 50%로 늘려 투자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국민연금공단 창립 25주년을 맞아 열린 '기금운용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전 미국 재무부장관)은 "세계 경제가 회복하기 위해선 투자, 더 많은 지출이 필요하다"며 국민연금이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서머스 교수는 연금을 통한 공공투자 확대 민간 투자 활성화에 따른 해법을 강조했다.

기상악화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도 화상을 통해 "신흥 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강세장인 시기가 훨씬 길기 때문에 자금이 있다면 그 때가 바로 투자 적기"라고 제시했다.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은 "5년 전에는 기금의 90%를 채권에 투자했지만 현재는 68%가 채권, 24%가 주식, 8%가 인프라·부동산 등 대체투자로 투자 비중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중기적으로 채권 비중을 60% 이하로 낮추는 게 목표로 30% 이상을 주식으로, 10% 이상을 대체투자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이어 "지난 3년간 국민연금의 국제 자산은 3배가량 늘었고, 현재 전체 기금의 15% 정도 되지만 5년 내로 국제투자 비중을 20%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민연금의 재정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며 "글로벌 경제 상황을 재조명해 이번 위기가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엔 김황식 국무총리,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경제·경영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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