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매매·혼외 정사까지..'망신살' 인천 경찰

2012. 9. 23. 22: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인천지역 경찰관이 감찰반 단속에 적발돼 해임됐다. 또 가정이 있는 같은 경찰서 남녀 현직 경찰관이 퇴근 후 모텔에 함께 있다가 적발됐다.

23일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인천의 ㅂ경찰서 ㅂ파출소 소속 ㅇ아무개 경사(39)는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이달 초 불구속 입건됐다. ㅇ 경사는 지난 6월 29일께 혼자 술을 마시러 간 인천의 한 유흥업소에서 10여만원을주고 ㅅ아무개(17)양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ㅅ양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ㅇ 경사를 경찰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른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지난 7일 해임했다. ㅇ경사는 감찰 조사에서 "ㅅ양이 22살이라고 나이를 속여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인천경찰청은 또 지난 12일 오후 8시께 경기도 부천시 상동의 한 모텔에 투숙 중이던 인천의 ㅅ경찰서 소속 ㄴ아무개 경감(34)과 같은 경찰서 ㅇ아무개 경사(33)도 징계할 방침이다. 감찰계 직원은 미리 제보를 받고 이들 남녀 경찰관을 미행하던 중 퇴근후 함께 저녁 식사를 한뒤 모텔로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후 감찰 직원이 모텔 인터폰을 통해 방에 있던 경찰관들에게 1층으로 내려올 것을 요구했지만 이들은 모텔 5층 창문을 통해 옆 건물 옥상으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둘은 발뒷꿈치와 허리를 다쳐 나란히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들 경찰관은 가정이 있으며 배우자 중 한 명 역시 경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문제의 직원들이 입원 중이어서 퇴원 후 조사를 할 계획이다. 경찰 품위를 손상했기 때문에 징계를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안철수의 정책 싱크탱크 '내일' 문열다…"혁신이 열쇳말""이슬람 모독 영화제작자 살해땐 10만달러"불황에…위스키 울고 사케 웃는다뮤지컬 VIP석이 5만원…관객 환영, 시장은 당황11분, 짧지만 울림 큰 위안부 할머니의 육성'50대 표심=보수' 공식 깨지나[화보] 가을을 느껴봐

공식 SNS [통하니][트위터][미투데이]| 구독신청 [한겨레신문][한겨레21]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