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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권영세 "안 캠프, 여론조사기관에 돈 엄청 뿌려" 안철수 쪽 "단일화 앞두고 공작 정치..법적 조처"

입력 2012. 11. 11. 21:50 수정 2012. 11. 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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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캠프의 권영세 상황실장이 11일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여론조사기관에 돈을 뿌렸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안철수 후보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이를 '안철수 죽이기', '공작정치'로 규정하고 법적 조처를 밟겠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파악하기로 안철수 캠프에서 여론조사기관에 돈을 엄청 뿌렸다. 여론조사기관 몇 곳은 장악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가 여론조사까지 갈 수도 있는 상황에 대비한 것 같다. 메이저급 여론조사 기관은 출구조사에 매달리고 있어서 미들급으로 많이 작업한 모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문재인 캠프도 그렇게 했다고 봐야지. 그쪽은 노무현 때 해봤으니까"라고 말해, 문 후보 캠프 쪽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권 실장은 언론이 추가 취재에 나서자 6시간여 뒤 "아까 점심때 내가 얘기한 건 그런 소문이 있다는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안 후보 쪽은 "경악스럽다"며 강하게 반격했다. 유민영 대변인은 "정권교체가 두려운 낡은 정치세력이 벌이는 공작정치다. 단일화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개입해 안철수 후보를 불리하게 만들려는 구태정치다"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처를 내놓지 못하면 이를 박근혜 후보의 발언으로 간주할 것이다. 법적 조처를 포함해 모든 조처를 취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외현 송채경화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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