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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총선 최종 결과 발표..여당 승리 확정

입력 2012. 11. 12. 00:19 수정 2012. 11. 1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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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450석 중 여당 185석 확보..최대 야당은 101석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총선을 치른 지 2주 만인 11일(현지시간) 최종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아는 지난달 28일 비례대표 의원 225명, 지역구 의원 225명 등 모두 450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투표를 실시했으나 그동안 야권의 선거 부정 의혹 주장과 시위 등으로 개표 결과 발표가 늦춰져 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개표가 지연됐던 34개 지역구 개표 결과 보고서를 승인했다. 이로써 220명의 지역구 의원이 확정됐다. 선거 부정의혹으로 문제가 된 나머지 5개 지역구는 끝내 개표가 이뤄지지 못했다. 의회는 이 지역구들에 대해 재선거 실시를 명령했다.

개표가 완료된 220개 지역구 의석 가운데 여당인 '지역당'이 113개, 최대 야당인 '바티키브쉬나(조국당)'가 39개, 민족주의 성향의 '스보보다(자유당)'가 12개, 전 세계 복싱 챔피언 비탈리 클리치코가 이끄는 '우크라이나민주개혁연합(UDAR)'이 6개, 기타 정당이 7개, 무소속 후보들이 43개 의석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하루 전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비례대표 선거 개표 결과에선 225개 의석 가운데 지역당이 72개, 바티키브쉬나가 62개, UDAR이 34개, 공산당이 32개, 스보보다가 25개 의석을 각각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전체 450명 의원 가운데 지역당 185명, 바티키브쉬나 101명, UDAR 40명, 스보보다 37명, 공산당 32명, 기타 정당 7명, 무소속 43명 등 모두 445명의 의원이 확정됐다.

하지만 투옥중인 율리야 티모셴코 전(前) 총리가 이끄는 최대 야당인 바티키브쉬나는 이같은 선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중앙선관위가 야당 후보들의 표를 도둑질했다고 주장했다.

바티키브쉬나는 중앙선관위의 선거 결과 발표 직후 내놓은 성명에서 "우리는 선관위의 개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으며 문제가 된 지역구 의원들을 의원이 아니라 형사범죄자들로 간주한다"며 "이 당선자들이 의원 선서를 하지 못하도록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권 남용 등의 죄로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도중 임시로 일반 병원으로 옮겨 신병치료를 받고 있는 티모셴코는 투표 다음날인 지난달 29일부터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단식 투쟁을 계속해 오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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