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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문-안 '개와 거지' 비유한 사진 논란

입력 2012. 11. 13. 18:05 수정 2012. 11. 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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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조정훈 기자]

새누리당 대구시당 디지털선거대책본부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 조정훈

새누리당 대구시당 디지털선거대책본부가 SNS계정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거지와 개로 비유한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둘이 합치가(합쳐서) 구걸 한다고 뭐 될줄 아나, 고마 치아라(그만 치워라)"는 글과 함께 거지와 개 한 마리가 지나가는 사람들 앞에 엎드려 구걸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대구시당은 이 사진 외에도 고등어를 석쇠에 굽는 사진에 "나는 간철수, 간 좀 맞춰둬. 맨날 딸딸 굽기만 하고 나는 간철수"를 적은 사진을 게재했다. 게다가 각종 우스꽝스러운 사진에 '문재인, 간철수' 등의 조롱 섞인 용어를 써가며 합성사진을 여러장 올려 놓았다. 사진 밑에는 두 후보를 비하하는 댓글들이 '좋아요'와 함께 달려 있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4월 새누리당 이준석 당시 비대위원이 문재인 후보의 목이 잘리는 패러디 만화를 게재해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걱정스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표현의 자유를 아무리 강조해도 누군가의 권리를 짓밟는 자유는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며 "새누리당 디지털정당의 행동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은 또 "일국의 대통령 후보를 내세운 정당의 어엿한 위원회가 이런 저급한 행동을 일삼는 것을 보고 있으면 화가 나기 보단 박근혜 후보가 진심으로 걱정된다"며 "그대들이 문재인, 안철수 후보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은 곧 박근혜 후보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한시바삐 깨닫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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