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돔 만든 이스라엘 라파엘은 어떤 회사?

박희준 입력 2012. 11. 22. 15:12 수정 2012. 11. 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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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라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교전 8일째인 21일(현지시간) 휴전에 합의했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60여명이 숨졌으며 희생자는 어린이 37명을 포함한 절반 이상이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희생자는 5명에 그쳤는데 이는 로켓 요격시스템 아이언돔(Iron Dome)이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포함한 주요 도시로 날아오는 로켓탄을 요격한 덕분이 크다.그 생산업체가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방산업계에서는 명성이 출중한 이스라엘 정부 소유 라파엘이다.

◆아이언돔이 로켓 막아 피해 줄였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공습작전을 펴면서도 희생자 숫자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아이언돔이라는 로켓 요격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군이 14일 하마스의 군사 지도자 아메드 자바리를 암살하는 '방어의 기둥'작전이후 가자의 무장조직 하마스는 1500 여발의 로켓을 이스라엘로 쏜 것으로 집계됐다. 915발이 이스라엘을 강타했고 429발을 로케요격시스템 아이언돔(Iron Dome)이 요격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마이컬 오렌 주미대사를 비롯한 이스라엘 관리들도 아이언돔이 90%의 요격률을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방산전문 틸그룹(Teal Group)의 분석가인 스티브 잘로가도 "90%는 매우 높은 수치로 요격미사일시스템으로는 흔치 않게 높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아이언돔은 최대 사정거리가 70㎞인 로켓과 155mm 곡사폭탄을 요격,격파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3월 실전배치되기 시작한 로켓 요격 시스템으로 그동안 4개 포대가 배치됐고 지난 17일 다섯 번째 포대가 배치됐다. 이스라엘은 오는 2013년까지 아이언돔 포대를 9개로 늘릴 계획이다.

아이언돔 포대는 지난해 3월 팔레스타인지역에서 발사되는 옛 소련제 그라드 로켓(구경 122mm 다연장 로켓)을 방어하기 위해 가자지구에서 40km 떨어진 베르세바에 1번 포대가 배치된 것을 시작으로 애시켈론,아슈도드,네트보트 등 4곳에 실전배치돼 있었다.각 포대는 탐지 레이더,추적 시스템 및 화력통제제스템, 그리고 1발에 5만 달러(블룸버그통신은 9만 달러)요격 미사일 20발이 든 발사대 3개로 구성돼 있다. 요격미사일의 사거리는 4~70km이다.

◆아이언돔 만든 라파엘은 이스라엘 방산업계의 강자

=아이언돔 시스템은 이스라엘 국영기업이 라파엘(Rafel Advanced Defense Systems Ltd)이 미국의 방산업체 레이시언(Raytheon)과 합작으로 생산한다.

아이언돔은 라파엘의 스파이크 등 미사일 생산 기술이 기초가 됐다.

라파엘은 회사 홈페이지(www.rafel.co.il)에서 다양한 첨단 방어시스템을 설계,개발,제조,공급하고 다고 밝히고 있다. 라파엘은 이스라엘 국가 소유지만 설립은 오래전에 됐다. 라파엘은 1948년 이스라엘 국방부내에 국가연구개발(R & D) 방어연구소로 출범했다. 6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방산업체인 셈이다.

라파엘은 지난 60여년 동안 이스라엘 국방부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납품해왔다

라파엘이 생산하는 것은 아이언돔 뿐 아니다.역시 미국의 방산업체 레이시언과 함께 개발중인 '다윗의 세총'(David's Sling)이라는 대공방어체계도 있다.이 방어체계는 사거리 40~300km의 로켓과 순항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중장거리 로켓(미사일) 요격체계이다.요격 미사일은 미사일 앞부분에 레이더와 광학센서를 갖추고 있는 2단 미사일이다.

이밖에 무게 105kg,직경 16cm,길이 310cm의 파이손(Python) 공대공 미사일, 스파이크미사일,스파이더 단거리 지대공 방어체계,팝아이 공대지 미사일, 전자전, 지휘통제통신 및 컴퓨터와 정보 등 C41 장비, 무인 고속 초계정 등도 생산중이다.

엘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파엘은 이정부가 소유한 방산기업중 두 번째로 매출액이 큰 기업이다.

지난 해 매출액 19억7900만달러,순익 1억1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주잔량은 무려 34억6500만 달러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스파이크 미사일 도입으로 라파엘과 인연=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후 한국 정부가 전력보강 차원에서 도입하기로한 스파이크 미사일이 바로 라파엘사 제품이어서 라파엘은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라파엘이 배포한 브로슈에 따르면, 스파이크는 보병과 특수부대용,경전투차량용(LCV), 그리고 헬리콥터용 등 크게 세가지다. 보병용은 사거리 2.5km,LCV용은 4km,헬리콥터용은 8km의 사거리를 자랑한다.

미사일 중량은 보병용은 13.5kg이지만 헬리콥터용과 LCV용은 각각 55kg과 30kg이다.전부 발사후 조종을 할 필요가 없는 발사후망각(fire and forget) 방식을 채택해 아군의 생존성을 극대화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광학 전자 유도 스파이크 NLOS 미사일은 사거리 25km로 핀으로 찍어내는 정확성을 가졌으며 육해공에서 발사가능하며 사거리는 25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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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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