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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주화인사들 "그때 그 마음으로 문재인 지지"

입력 2012. 11. 28. 15:13 수정 2012. 11. 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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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민규 기자]

부마항쟁과 6월 항쟁을 이끈 부산지역 민주화 운동인사 1219명이 27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정민규

부마항쟁과 6월 민주항쟁 등을 주도한 민주화운동 세대들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번에 지지선언에는 1980년대 학번이 주축이 된 부산대·동의대·부경대·부산여대·부산외대·경성대·인제대·동아대·밀양대 출신 민주화 운동 참가자들과 6월항쟁 노동특위 관계자 등 1219명이 동참했다.

지난 27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지지선언에는 김종세(부마항쟁 참여자·부산대 77학번), 김종삼(6월항쟁 지도부·부산대 총학생회장), 최영규 (6월항쟁 구속자·동아대 84학번)와 윤철호(동의대), 조원호(경성대), 김종근(인제대), 최종해(동아대), 김덕진(부산여대)등 부산지역대학 전 총학생회장 등이 지지자 대표로 참석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거꾸로 가는 민주주의 시계를 보며 안타까움과 민주주의를 좀 더 진전시키고 완성시키지 못한 책임 또한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를 뛰어넘어, 우리 사회전반과 한반도 평화시대를 주도하는 새로운 체제와 패러다임을 만드는 역사적 전환의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는 이런 국민의 열망과 새로운 2013년 체제에 대한 역사인식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후보는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후보 지지를 천명했다.

동시에 이들은 "국민의 염원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유신의 잔재에 기대어 아직도 국민을 시혜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떡고물 하나 던져주듯 선거운동을 하는 대통령 후보는 이제 필요하지 않다"며 박근혜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최종해 전 동아대총학생회장은 "지난 5년간 발전해왔던 민주주의가 한번에 뒤로 후퇴했다"며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던 세대들은 민주주의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최 전 총학생회장은 "당시 가두 투쟁에 나서며 짱돌을 들었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고, 그 심정으로 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머리가 희끗해지고 배도 나왔지만 그때의 심정으로 12월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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