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8>박주선 "문재인 후보 지지하겠다"(종합)

입력 2012. 12. 11. 15:12 수정 2012. 12. 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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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정책과 의견 공감하지만, 호남발전의 시작은 정권교체"

朴 '독대', 文 '통화' 사실 공개…'존재감' 높여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무소속 박주선(광주 동구) 의원은 1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동구민의 주권을 위임받은 저는 동구민의 명령인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며 오직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호남의 선택은 우리나라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민초들의 열망이며 호남발전의 시작은 정권교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제 입장과 관련해 새누리당 측의 사실오인과 일부 언론보도의 혼선으로 지역민과 지지자에게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8일 서울에서 박근혜 후보와 30분가량 독대한 자리에서 박 후보로부터 '국민대통합과 호남의 발전을 위해 지지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박 후보의 정책과 의견에 공감한다'고 했다"며 "'그러나 (박 후보 지지를)국회의원 혼자서 결정할 수 없고 지역민들의 의견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지자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심도있게 청취해본 결과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호남발전 과제를 이룰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0일 저녁 문재인 후보와 통화했다"며 "문 후보와 호남 소외, 낙후를 극복할 수 있는 발전적 정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대선 이후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9일 "박 후보 측에서 입당 제안이 와서 현재 주변 측근들과 논의 중"이라면서 "대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 만큼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한 핵심관계자는 "10일 오전 입당 및 박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해 박 의원의 박 후보 지지설이 확산됐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역임한 박 의원이 박 후보를 지지할 경우 광주·전남에서 상당한 파급력이 있어 민주당 내에서는 박 의원의 지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박 의원은 10일 "지금 산속에서 지지자들과 박 후보 지지여부를 놓고 토론하고 있으나 지지자들을 설득하기에 난공불락"이라며 "현재는 박 후보를 지지할 형편이 못된다"며 사실상 박 후보 지지 불가 입장을 밝혔다.

'세 번 구속, 세 번 무죄'라는 사법 사상 초유의 기록을 쓴 박 의원은 4·11 총선을 앞두고 모바일 선거인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경선운동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 중 국회의 체포 동의로 구속됐지만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받고 석방됐다.

한편 박 의원은 이번 박 후보 지지 논란과 관련해 호남 표심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던 시점에서 '박 후보와 독대', '문 후보와 통화'로 인해 '존재감'을 한껏 높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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