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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언론인 71명 "언론정상화 위해 문재인 후보 지지"

입력 2012. 12. 16. 14:20 수정 2012. 12. 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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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대선을 사흘 앞둔 16일 원로 언론인 70여명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공개지지하고,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원로 언론인들은 이날 발표한 선언문에서 "이명박 정권에 의해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언론의 정상화를 위해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 여러분들께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년 동안 이명박 정권은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 만들어 놓은 민주적 절차를 철저히 무시하고 '낙하산 사장'을 내려보냈다. 이 낙하산 사장들은 공영미디어를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진실을 호도하는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원로 언론인들은 이어 "이러한 정권의 언론장악에 많은 기자·피디들이 저항하며 장기파업을 벌였지만, 새누리당은 19대 국회 개원협상에서 청문회 개최·낙하산 사장 교체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도 이를 저버렸다"며 "결국 대선을 앞두고 여당후보 띄우기와 불법선거운동에 적극 동조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불법선거운동원으로 전락한 공영 미디어의 정치적 독립성을 회복하고, 황폐화된 미디어 생태계를 되돌릴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 후보를 지목했다. 원로 언론인들은 "후보들의 언론정책 검증 결과, 문 후보가 민주적이고 경쟁력 있는 언론 생태계 회복과 언론자유 보장을 위한 선거공약을 채택한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새누리당 후보는 불법 부당한 언론장악의 추악상에 대해 일절 인정하지 않고 외면하고 있다"며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언론을 바로 세우고, 우리 사회를 사람 살 만한 사회로 가꿀 수 있는 토양을 확보하기 위해 12월19일 문재인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이날 선언문 발표에는 고영재 전 경향신문 사장, 최학래 전 한겨레신문 사장, 고승우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신홍범 전 조선투위위원장, 성유보 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등 모두 71명이 참여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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