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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카페수익금으로 기금 마련 신세용 국제아동돕기聯 이사장

입력 2012. 12. 25. 18:02 수정 2012. 12. 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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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아이들 자립의지 키우는 데 집중"

"이제는 기부, 사회공헌의 방법론이 바뀌어야 합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물질적인 혜택을 주는 차원에서 벗어나 그들 스스로가 자생력을 갖고 사회로 나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신세용 국제아동돕기연합 이사장(사진)은 24일 서울 역삼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공유가치창출(CSV)을 통해 기부, 사회공헌의 주체와 대상 모두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리하고 있다는 존재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CSV란 기존 '사회적책임(CSR)'에서 한 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기업과 후원자, 수혜자가 각자 잘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새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신세용 이사장은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카페 '유익한 공간'에서 CSV를 실현해 가고 있다.

'와타투(스와힐리어로 '세 사람' 이라는 뜻)' 프로젝트에 따라 삼성 에버랜드가 식자재를 지원하면 카페가 그 식자재로 만든 요리를 판매하는 형태다.

카페에서 얻은 수익금은 국내외 불우아동 구호기금으로 쓰인다. 카페 손님들에게는 건강한 음식을 사 먹고 의미 있는 일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 모든 활동은 신 이사장이 지난 2004년 세운 '국제아동돕기연합'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후원자들의 협조와 자체 수익활동 등을 통해 국내와 탄자니아의 불우아동들을 돕는 단체다.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8년을 이어온 결과 현재 2000명에 가까운 후원자들이 함께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신 이사장은 "외국 유학시절 철학을 공부하며 '사람은 왜 사는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했고 이웃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나눔'에 대한 신 이사장의 철학은 확고하다. 그는 "무슨 일이든 지금 당장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며 "아이들을 돕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지금 도와야지 나중에 하겠다는 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확고한 가치관이 있어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올해 '삼성사회공헌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받은 상금 역시 모두 탄자니아로 보내졌다.

최근 신 이사장은 전쟁, 인권, 환경, 질병 등 전 지구적인 주제들을 다룬 영상물 '유이(Unite Earth)'를 만들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나섰다.

그는 "우리 단체는 후원 대상인 아이들이 자립의지를 갖게 하는 데 집중한다"며 "아이들 스스로 삶의 가치를 찾으려면 그에 맞는 환경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영상물을 통해 사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려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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