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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대항마 '조인' 써보니..3가지 문제점

입력 2012. 12. 26. 15:36 수정 2012. 12. 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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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대항마 '조인' 직접 써보니..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 U)의 통합메신저 서비스 '조인(joyn)'이 26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맞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새로운 소통수단으로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인의 가장 큰 특징은 상대방이 조인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휴대전화 주소록에만 등록이 되어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앱의 설치 유무에 따라 수신된 메시지가 채팅과 일반 문자메시지로 구분돼 전달된다.

한 번에 최대 5000자, 파일 전송은 건당 100MB까지 가능하다. 이는 카카오톡 용량의 5배 수준이다.

또한 음성통화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영상·사진·위치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실시간 그룹 채팅과 문자메시지를 연동해 메시지와 스티커, 모바일 상품권을 주고받을 수도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조인에서는 사진의 용량이나 사이즈를 줄이지 않고 원본 그대로 전송이 가능해 고화질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기능으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조인을 기자가 직접 사용해봤다.

가입절차는 다른 메신저들에 비해 간편해졌다.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서비스 이용 약관에 동의한 뒤 사용자의 이름과 사진 등 프로필을 등록하면 곧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몇 가지 이용 안내 메시지가 뜬 후 바로 주소록이 보여진다.

안내 메시지에는 문자 중복알림 설정 해제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문자메시지 중복 알림 설정을 해제하지 않을 경우 휴대폰 자체 알림과 조인 알림 두 가지를 받게 된다. 조인이 조인메시지뿐만 아니라 문자메시지 알림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조인에서는 문자메시지 알림을 끌 수 없다.

기본적인 사용 방법은 카카오톡 등 기존의 메신저들과 비슷하다.

상대방의 앱 설치 유무에 따라 문자메시지는 녹색, 조인메시지는 파란색으로 표시된다. 조인 앱을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에게는 메시지가 일반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메시지 창에서 왼쪽 하단 클립 모양의 이모티콘을 누르면 메뉴가 뜨고 사진, 동영상 등 파일을 보낼 수 있으며 오른쪽 상단 버튼을 누르면 대화내용 검색, 대화창 배경설정, 대화내용 삭제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클리앙, 뽐뿌 등 정보기술(IT) 커뮤니티에도 조인을 써본 소비자들의 반응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아직 초기 버전인 만큼 불편사항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생각보다 괜찮다는 반응이 많았다.

누리꾼들이 지적하고 있는 조인의 문제는 크게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째, 기본 채팅 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것, 둘째로 베가R3 등 일부 기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셋째로 조인 실행시 내부메모리를 50메가바이트(MB)나 차지하는 현상이 벌어진다는 점이다.

반면 "사진이나 동영상 제한용량이 100메가바이트(MB)라서 카카오톡(20MB)에 비해서는 큰 파일들을 보낼 수 있어서 괜찮다", "피처폰 사용자에게도 문자가 가니까 단체문자 보내긴 좋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하지만 유료화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정적인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편의성과 가입자 수는 이미 카톡 뿐만 아니라 마이피플, 라인 등도 갖추고 있는데 조인은 내년 6월부터 돈까지 내고 써야 하니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으며 많은 이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다.

한편, 조인은 올레마켓과 T스토어, 구글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통신사들은 내년 5월 말까지만 조인을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부터는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SK텔레콤은 내년 5월 31일까지 월정액 34요금제 이상, LTE, 3G청소년, 실버, 장애인 전용요금제 가입 고객들에게 조인을 평생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채팅메세지 수신·발신시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료는 차감되지 않는다. 단, 파일 전송은 WIFI에서만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구자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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