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완공 2017년으로 2년 늦춰

서영지 입력 2012. 12. 27. 11:01 수정 2012. 12. 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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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 기본계획 변경
"전세계 경기침체에 따라 사업 현실화"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인천국제공항 3단계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2년간 늦춰지고 제2여객터미널의 교통시설체계도 공항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는 쪽으로 개선된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세계 경기침체 등으로 국내·외 항공수요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3단계 공사를 당초 2015년에서 2017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또 제2여객터미널은 설계공모에 따라 애초 계획의 일부를 조정하고 기본설계 결과와 공항이용객·항공사·상주직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공항운영상 제기된 문제점을 분석한 후 이용자 편의시설을 늘리는 쪽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의 철도로의 이동시간을 5분 내로 단축하고 흩어져 있는 철도역사 버스터미널 주차장 등 교통시설을 한 곳에 모으기로 했다. 공항이용객의 편의성과 서비스 질을 높여 주변 공항과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제2여객터미널 인근에 공항이용객과 종사자의 업무·편의 시설인 국제업무지역(IBC-3) 을 배치해 공항의 배후 지원기능을 강화한다. 또 제2여객터미널에 첨단 에너지기술과 태양광·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저탄소 친환경 터미널로 건설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국토해양부 제공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기본계획은 지난 2009년 동북아 주요 공항과 허브화 경쟁·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해 오는 2015년까지 약 4조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을 신설하고 항공기 계류장을 확충하며 연결철도를 설치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후 유럽 재정위기등으로 국내외 항공여건이 나빠져 사업기간과 사업규모 및 사업비 등의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3단계 사업을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해 오는 2017년까지 마무리짓기로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이렇게 되면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수요가 크게 늘어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이 끝나면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여객처리능력이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450만톤에서 580만톤으로 늘어난다"며 "또 건설 기간에 약 8만개의 일자리와 약 7조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3조3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변국 경쟁 공항의 개발 계획. 국토해양부 제공

서영지 (vivia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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