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호' 국방백서 항의 일본에 "일고 가치 없다"

2012. 12. 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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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조성완 기자]정부는 최근 발간된 '2012 국방백서'의 독도 영토 표현에 대해 일본 방위성이 항의한 것과 관련해 이를 반박하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

정부 당국자는 31일 "일본 정부가 외교부에 구술서 형식으로 항의하는 서한을 보내왔다"며 "우리 정부도 이에 반박하는 구술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술서에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의 고유영토"라면서 "일본의 항의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1일 일본 방위성은 '2012 국방백서'가 발간된 직후 주일 한국대사관 소속 한국군 무관(준장)을 방위성으로 불러 "일본의 영토인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기)를 한국 영토로 표기한 국방백서의 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측은 특히 올해 국방백서가 지난 '2010 국방백서'에 비해 독도 수호의지와 대비태세를 이전보다 더욱 강조된 것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방백서에는 "우리 군은 서북 5개 도서와 마라도, 울릉도, 독도 등 동·서·남해의 영토와 영해, 영공을 확고히 수호하기 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2010 국방백서'의 내용과 함께 "특히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군은 강력한 수호의지와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있다"는 부분이 추가됐다.

또한 독도 인근에서 훈련하는 함정과 전투기의 사진은 지난 2010년에 1장을 실었던 것에 비해 올해에는 3장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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