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지난해 신생아수 '급감'

입력 2013. 1. 5. 01:13 수정 2013. 1. 5. 01: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력 유출에 출산율 낮아 미래 '암울'

인력 유출에 출산율 낮아 미래 '암울'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 외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 이들로 인구 감소 고민이 큰 불가리아에 지난해 신생아수가 67년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가리아에서 지난해 태어난 아기는 6만2천명으로 전년도(7만1천명)보다 줄었을 뿐만 아니라 1945년 이후 가장 적었다고 불가리아 국영TV인 BN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경제 상황과 생활 수준이 나빠지고 출산 이후 여성이 일자리를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 탓에 생긴 현상이라고 엘리차 디미트로바 인구연구소 연구원은 분석했다.

츠베차 브레스트니차 '부모 협회' 회장은 "살림살이가 예측하기 힘들어져 자녀 출산을 결정하기 어려운데다 아기를 낳더라도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게 출산율 저하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족 수당의 비중이 유럽연합(EU) 평균 2.1%이고 일부 국가는 4%를 넘지만 불가리아는 1.2%에 머문 점도 큰 문제라고 브레스트니차 회장은 지적했다.

한 나라가 안정하려면 여성 한명이 평균 2.1명을 출산해야하나 불가리아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남한 면적보다 조금 큰 불가리아의 인구는 2011년 현재 736만명이다.

불가리아 인구는 1989년 최대 900만명이었으나 공산 정권의 붕괴후 2005년까지 모두 93만7천명이 국외로 이주했다. 이후에도 인력 유출과 출산율 저하로 인구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tsyang@yna.co.kr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김진선(속보)

채널A, 故 황수관 박사 마지막 출연분 공개

<풀리지 않는 국정원 여직원 선거개입 의혹>

-프로농구- 4연승 모비스, 선두추격 '잰걸음'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김진선ㆍ인수위 총괄간사 유민봉(종합)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