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호남은 한국 민주화의 중심"

배상현 입력 2013. 1. 5. 22:12 수정 2013. 1. 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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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최근 장편소설 `여울물 소리'를 펴낸 소설가 황석영씨가 5일 대선결과와 관련,"한국의 민주화 중심이 호남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고 말했다.

황 씨는 이날 오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위로와 공감의 힐링 사인회'에서 광주시민들이 대선에서 보여준 전국 최고의 투표율과 민주통합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호남에서 90% 이상 지지하고 영남에서 90% 나온 것은 다른 의미다'면서 "이곳은 피해를 당한 지역이지만 지역과 상관없는 부산 사람을 두 번이나 지지했다"고 말했다.

황씨는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 B급 인사들로는 공약을 지키기 힘들어 1년이나 1년 반이면 국민적 저항이 있을 수 있다"고도 했다.

황씨는 또 "지난 5년간 MB 정부는 지난 10년간 민주정부의 업적이 역진했다"면서 "사회가 양극화되고 중산층이 몰락하는 등 역진했는데 그 길위에서 박근혜 정부가 더 역진할 것이 걱정된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향후 계획과 관련, 황 씨는 "20대처럼 돌아가 현실을 포착해 현실을 반영하는 중단편 소설을 몇년 동안 더 쓸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서울을 시작으로 열린 힐링사인회는 지난 4일 전주와 이날 광주에 이어, 11일 부산, 18일 대전, 25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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